19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금강철강이 최근 외국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끈다. 이 회사는 전날 4.1% 오른 26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1일간 금강철강을 순매수했다. 순매수량은 8만4000주 가량으로 전체 거래량(160만주)의 5% 수준이다. 전날 아이투자가 소개한 같은 업종의 동국산업2,825원, ▲50원, 1.8%도 외국인이 8일 연속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세아베스틸지주27,100원, ▲200원, 0.74%, 대한제강16,040원, ▲160원, 1.01%, 한국철강9,750원, ▼-10원, -0.1%, 대동스틸2,815원, ▼-25원, -0.88% 등도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다.

(바로가기: [즉시분석] 동국산업 3%↑...외인 러브콜 '왜?')

금강철강의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 PBR은 0.58배로 시가총액이 자본총계보다 40% 낮다. 5년 평균치인 0.64배보다도 10% 정도 아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이고, 주가수익배수는(PER)은 7.04배다.

금강철강4,005원, ▲70원, 1.78%은 냉연강판 제조업체다. 냉연강판이란 열을 가하지 않고 철판을 가공한 것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가공성이 좋아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사용된다. 금강철강은 POSCO홀딩스310,750원, ▲9,750원, 3.24%(이하 포스코)로부터 철강을 공급받아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으로 가공해 납품한다.

이 회사는 냉연강판 제조로 전체 매출의 28%를 올리고 있다. 그 밖에 산세 코일(28%), 아연도금강판(14%) 등도 주력 제품이다. 포스코로부터 원재료(코일)를 공급받아 가공, 판매하는 업체는 전국적으로 18개가 있으며, 금강철강은 서울·경기지역(7개사)에서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전방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내놨던 금강철강은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2분기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25억5300만원, 순이익은 32% 줄어든 18억원을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금강철강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45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비교적 낮은 2점이다. 현재 PER이 5년 평균치(7.6배)에 근접해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