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대가의 선택’에서 다뤘던 벽산이 급등세다. 17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벽산1,906원, ▲17원, 0.9%은 9.9%(325원)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아이투자는 ‘대가의 선택’ 코너에서 벽산을 소개했다. 당시 주가는 2375원으로 현재까지 51% 올랐다. (바로가기: [대가의 선택] 브라운의 선택 '벽산')

벽산은 건물의 천장, 벽, 바닥에 쓰이는 건축자재 기업이다. 벽산은 새마을운동 슬레이트로 시작해 석고보드를 개발하며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벽산은 단열재, 외장재, 천장재, 도료 등 건축산업 전반에 사용하는 제품을 제조한다. 상반기 매출비중은 단열재, 천장재로 사용하는 충전재(그라스울)가 61%, 석고보드 등 내장재, 바닥재가 39%다.

벽산은 하츠4,930원, ▼-15원, -0.3%, 벽산페인트, 벽산건설, 인희, 벽산엘티씨엔터프라이즈 등 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츠는 환기시스템 및 주방기구 1위 기업으로 김희철 벽산건설 회장의 장남인 김성식 벽산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겸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츠는 후드 렌탈 서비스에 진출했다. 소비자가 월 일정비용만 지불하면 주방 후드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벽산건설과 인희가 기업회생정차를 신청한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벽산의 2분기 매출액은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6억2000만원으로 30% 줄었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4억원으로 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