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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국순당, 막걸리로 신화 다시쓸까

회사 이름을 들으면 자연스레 제품이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해당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고, 직접 사용해 본 경우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국순당4,070원, ▲5원, 0.12%은 백세주, 막걸리로 알려진 전통주 업체다. 대중에게 친숙한 제품을 갖고 있는 이 회사의 실적과 향후 전망은 어떠할까.

▷ 1970년 미생물 연구소로 설립...1992년 전통주 시장 진출

국순당은 미생물(누룩)을 연구하던 한국미생물공업연구소가 전신이다. 지난 1970년 설립 됐고, 미생물 기술을 바탕으로 약주, 주정 등을 개발 판매했다. 지난 1983년 배한산업 이라는 이름으로 주식회사로 변경됐으며, 지난 1992년 약주시장에 본격 진출 백세주를 출시하며 현재 사명인 국순당으로 상호를 바꾸었다.

설립 이래 꾸준히 쌓아온 전통누룩 및 조효소제(개량누룩)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력과 독자적 생산 능력을 경쟁력으로 확보했다. 백세주 출시 이후 꾸준한 판로 개척을 통해 전국 유통망도 갖췄다. 최근에는 막걸리에 집중해 지난 2009년 발효제어기술을 적용해 유통기한을 늘린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자몽과즙을 첨가해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된 맛을 가진 캔막걸리를 런칭했다.

현재 백세주, 막걸리, 차례주인 예담, 가정에서 술을 담그는데 사용되는 담금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제품별 매출 비중은 막걸리가 51%로 가장 높고, 백세주 23%, 담금세상(담금주) 4%, 차례주 3%다.



▷ 주력상품 백세주 부진...매출 역성장

지난 1992년 백세주 출시 이후 승승장구하던 국순당의 매출액은 백세주의 부진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2003년 1312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당시 백세주로만 1237억원을 거뒀다. 매출 비중은 94%다. 

하지만 백세주 열풍은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 경쟁사들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해외 유명 와인들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로 소비자의 기호가 변한 까닭이다.

백세주 매출은 지난 2006년 최고점의 절반 수준인 624억원으로 줄었고 2년이 지난 2008년 에는 1/3 규모로 감소해 4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300억원으로 감소 추세는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2006년 749억원, 2008년 540억원으로 부진했다.

국순당은 이 같은 침체기를 막걸리로 돌파했다. 지난 2003년 매출 비중이 1%도 채 되지 않던 막걸리는 지난 2007년 1% 수준으로 올라섰고 2년만인 2009년 16%를 차지하는 주요제품이 됐다. 지난 2010년엔 무려 52%를 기록하며, 백세주를 넘어섰다. 막걸리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고 지난 2008년 540억원을 최저치로 이듬해엔 548억원, 2010년 1037억원, 2011년 1276억원으로 증가했다.



▷ 신제품, 캔막걸리로 성장 기대

증권가에서는 지난 8월 출시된 캔막걸리 아이싱(iCing)을 향후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출시 10일 만에 50만 캔이 팔리는 등 소비자의 호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동양증권은 아이싱은 알코올 도수가 4%로 상대적으로 낮으며, 상큼한 맛과 청량감으로 20~30대 여성충과 외국인의 신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도 지난 14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싱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순당의 내년 성장률이 좌우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막걸리의 수출에 따른 성장도 내다봤다. 아이싱은 생산 이후 유통기간이 1년으로 기존 막걸리 대비 길어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유리하다는 이유다. 이 외에도 최근 중국 위생부가 술, 음료 등에 적용되는 위생관련 규제에서 막걸리 등 발효주를 제외한다는 입장을 밝혀 기존 생막걸리의 중국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 2005년 이후 무차입, PER 21배

국순당은 대표적인 무차입 기업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 장기차입금이 없어 이자비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채비율은 10%, 유동비율은 481%를 기록했다. 부채는 외상으로 물건을 매입해 발생하는 매입채무, 이연법인세 부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



2분기에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판관비 절감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매출액은 3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11% 늘었고, 순이익은 32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21.7배로 최근 5년 평균 19.2배 대비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로 평균치 0.91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를 기록했다.



[국순당]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백세주로 알려진 전통주 제조업체
사업환경 ㅇ 최근 막걸리 등 전통주가 새롭게 각광받으면서 수요 증가 추세
ㅇ 현재 국내에 100여개 업체에서 전통주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ㅇ 이 회사는 주점 사업에도 나서 직영 매장인 백세주마을을 운영하고 있음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매우 둔감
주요제품 ㅇ 막걸리 (매출 비중 50%)
ㅇ 백세주 (매출 비중 27%)
ㅇ 예담: 차레주 (매출 비중 7%)
원재료 ㅇ 포장재료: 병 및 박스, 금비 등에서 매입 (매입 비중 52%)
ㅇ 쌀: 막걸리의 주원료 (매입 비중 31%)
실적변수 ㅇ 제품 판매가 인상시 수혜
ㅇ 일본 등 해외 추가 판매망 확보시 수혜
리스크 ㅇ 막걸리 시장 경쟁심화로 마케팅 비용 증가
ㅇ 원재료인 농작물 가격 인상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국순당]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6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613 1,243 1,037 548
영업이익(보고서) 48 57 142 43
영업이익률(%) 7.8% 4.6% 13.7% 7.8%
영업이익(K-GAAP) 48 57 142 43
영업이익률(%) 7.8% 4.6% 13.7% 7.8%
순이익(지배) 46 56 144 79
순이익률(%) 7.5% 4.5% 13.9% 14.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1.74
이시각 PBR 0.85
이시각 ROE 3.91%
5년평균 PER 19.25
5년평균 PBR 0.91
5년평균 ROE 4.90%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국순당]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배중호본인보통주6,533,74436.596,533,74436.59-
한상은보통주1,278,6577.161,278,6577.16-
배상민보통주524,2202.94524,2202.94-
배은경보통주238,1101.33238,1101.33-
김춘섭계열사임원보통주5,0000.035,0000.03-
차승민계열사임원보통주1,6200.011,6200.01-
한사홍계열사임원보통주10,3960.0610,3960.06-
박용구계열사임원보통주2,9550.012,9550.01-
권상민계열사임원보통주8000.008000.00-
보통주8,595,50248.138,595,502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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