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페이스가 급등세다. 13일 오후 2시 5분 현재 바이오스페이스는 9.7%(690원)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외국인은 바이오스페이스를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까지 9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수 했으며, 이 기간 외국인 보유 지분은 0.48%에서 0.77%로 늘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를 만드는 업체다. 체성분 분석기란 신체의 4대 구성성분인 수분, 단백질, 무기질, 지방을 포함한 복부지방률, 기초 대사량 등을 분석하는 장비다. 신체의 영양 상태와 균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주로 건강검진 시 사용된다. 최근 과체중·비만 인구의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종합병원, 비만클리닉센터, 스포츠센터, 사우나 등이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65억8000만원으로 2% 줄었다. 영업이익은 11억5000만원으로 14% 줄었으며, 순이익은 13억4000만원으로 6% 감소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되던 학생건강체력평가시스템(PAPS)이 종료되면서 국내 매출액이 줄었다. 다만 수출이 증개해 전체 매출 감소폭은 적었다. 수출 확대에 따른 인력증원, 연구개발비 투입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 영업이익 감소율은 높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바이오스페이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0위(상위 1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가 17.2배로 5년 평균인 10.7배를 웃돈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