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IHQ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IHQ10,760원, 0원, 0%는 3.1%(80원) 오른 26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부터 전일까지 IHQ는 4일째 올랐으며, 이기간 주가는 12% 상승했다.

IHQ는 연예 매니지먼트, 영화, 드라마, 음반사업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한예슬, 차태현 등의 연예인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인어아가씨’, ‘봄날’의 작가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성공작으로는 '뿌리깊은 나무'가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매니지먼트 45%, 방송 28%, 디지털 콘텐츠 13% 등이다.

최근 멀티미디어,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IPTV, DMB, 스마트TV 등의 새로운 미디어가 출현했다. 이에 따라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 PD, 작가의 주도로 콘텐츠가 제작됐으나 현재 스타 중심를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드라마제작 업체들은 서둘러 매니지먼트 사업부를 신설하고 있다. 반대로 IHQ는 대규모 매니지먼트 기획사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부를 세운 경우다. 스타 중심의 콘텐츠 제작이 부각된 상황에서 제작 기획과 순조로운 캐스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IHQ의 2분기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억9000만원으로 373% 늘었으며, 순이익은 18억8000만원으로 12배가량 증가했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5점 → 8점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기업의 체질도 우량하게 바뀌고 있다.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피오트로스키 점수를 활용하면 기업의 체질개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IHQ의 2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8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점이 올랐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부문에서 1점을 추가 취득했으며, 안전성 부문에서 1점, 효율성 부문에서도 1점을 더 받았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