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14일 오전 9시 55분 현재 디오16,470원, ▼-630원, -3.68%는 0.8%(80원) 내린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디오는 2분기 매출액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18% 늘었으며, 순이익은 19억4000만원으로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감소에도 이익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 투자부동산처분손실 5억원과 무형자산처분손실 2억2500만원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한 바 있다.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은 법인세비용 1억9000만원을 환급받았기 때문이다.

디오는 오스템임플란트의 뒤를 잇는 국내 2위 임플란트업체다. 최대주주는 독일 덴츠플라이(DENTSPLY Germany Investments)로 지분 16.22%를 보유하고 있다. 덴츠플라이는 임플란트를 제외한 세계 1위 치과용 의료기자재 전문업체로 13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업계에선 디오가 임플란트에서 벗어나 덴츠플라이가 취급하는 각종 치과용 기자재도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으로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