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5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비츠로셀27,650원, ▲1,500원, 5.74%은 1.3%(80원) 오른 6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비츠로셀 주가는 2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7% 급락한 것과 사뭇 다른 흐름이다.

전일 비츠로셀은 미국 고온전지생산판매 업체인 엑시움테크놀로지 지분 100%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40억원으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7.94%다.

엑시움테크놀로지는 휴스턴에 위치한 고온전지 전문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54억원과 당기순이익 1000만원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엑시움테크놀로지는 3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를 기록하는 등 경영환경 악화로 자금수혈이 불가피하다. 비츠로셀은 엑시움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미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츠로셀은 국내 유일의 리튬 1차전지 생산업체다. 재충전은 불가능하지만 사용 가능 기간이 길다는 것이 1차전지의 장점이다. 리튬 1차전지는 군수 장비, 의료기기, 석유 시추기 등의 장비에 주로 사용된다.

리튬전지는 수명이 길고 온도변화에 강해 스마트그리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비츠로셀이 수출하는 리튬 1차전지의 80%는 스마트그리드의 전원공급용으로 사용된다. 한국 정부 역시 전력난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비츠로셀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력난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수혜주가 강세다. 비츠로셀을 비롯해 누리텔레콤, 피에스텍4,000원, ▲10원, 0.25%, 이화전기, 옴니시스템740원, ▲8원, 1.09%은 각각 4%~10% 상승세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츠로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9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