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약세인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이 상승세다. 1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오롱생명과학51,900원, ▲5,350원, 11.49%은 4.2%(2300원)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27% 올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꾸준한 상승의 배경에는 기관의 매수세가 있었다.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기관은 코오롱생명과학 17만1808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코오롱생명과학 지분을 늘렸다. 7월 초 외국인 보유 지분은 5.09%였으나 전일 5.96%까지 확대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실적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 대신증권은 2분기 예상을 웃돈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종전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원료의약품 사업 부문이 엔화강세와 일본 제네릭 시장 확대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환경소재 부문도 수주 물량이 늘었다“며 ”연구개발비와 일회성 퇴직금 등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보다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2분기 매출액은 372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84% 각각 늘어난 수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오롱생명과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7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 점수가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