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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스카이라이프, KT와 합치니 '올레!'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카이라이프4,810원, ▲40원, 0.84%의 강한 반등세가 관심을 끈다. 지난 17일 2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6월 초 대비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는 85만6628주(지분 1.8%), 외국인투자자는 59만7187주(지분 1.3%)를 순매수해 함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스카이라이프가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17일 한국투자증권 김시우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매출액은 13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7억원, 168억원으로 각각 105%, 147% 늘어날 것" 전망했다. ▲ 순가입자 증가 ▲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 ▲효율적 비용통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순가입자는 11만7천명을 기록해 2분기 말 총 가입자는 345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정보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가의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6% 늘어난 1147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195억원, 순이익은 122% 늘어난 151억원이다.

▷ 위성방송 사업자…유선방송사, IPTV 사업자와 경쟁

스카이라이프는 2000년 초에 설립된 위성방송 사업자다. 위성방송이란 지상에서 전송한 방송신호를 정지궤도의 위성을 이용해 지상의 수신안테나로 재전송하는 방송 형태다. 100% 디지털 방식으로 다채널, 쌍방향, 고화질 서비스가 가능하고 특히 케이블TV가 서비스하기 어려운 산간벽지에도 송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날씨에 민감한 것은 단점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지상파방송과 구분하여 유료방송으로 구분되는데, 종합유선방송사,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사가 경쟁사다.

▷ 2010년부터 양호한 실적 성장세…KT계열로 편입 후 '올레!'

스카이라이프는 2010년부터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07년 이후 거의 정체됐던 매출액은 2010년 전년 동기보다 8.4% 늘어난 4310억원 , 지난해는 7.7% 늘어난 464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2010년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난 373억원, 지난해는 12% 늘어난 4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0년 4월 KT44,500원, ▲500원, 1.14% 자회사로 편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위성방송의 약점이었던 날씨 민감도가 IPTV와의 결합상품 출시로 보완됐고, 또한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KT의 유통채널을 활용하면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2010년 이전 몇 년간 200만명에 머물던 가입자는 지난해 연말 326만명으로 76만이 늘었고,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져 4월말 현재 337만명으로 다시 11만이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연말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가입자 증가가 기대되고, 이러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협상력 증대로 캐시카우인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연말 가입자수를 지난해 보다 50만명 늘어난 384만으로, SK증권은 74만 늘어난 407만명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홈쇼핑방송 송출에 대가로 받는 홈쇼핑송출수수료 수익은 올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난 6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재무구조 안전

영업호조로 스카이라이프의 재무구조는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말 부채비율은 77%, 유동비율은 103%다. 부채비율은 꾸준히 100% 대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말부터 100% 아래로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미만,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재무구조가 안전한 것으로 판단한다.

    


▷ 리스크는…융합상품 논쟁과 재송신료 협상은 지켜봐야 할 부분


한편, 융합상품 '올래TV스카이라이프(OTS)'와 '접시 없는 위성방송(DCS)' 상품이 관련 업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OTS는 스카이라이프의 실시간 위성방송과 KT 올레TV의 VOD(주문형 비디오)·백업용 실시간 채널을 결합한 상품이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은 OTS에 대해 가입자당 280원의 실시간 콘텐츠 전송비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MBC는 위성방송의 실시간 채널과 올레TV의 실시간 채널이 모두 포함된 상품이므로 560원을 지급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지난 4월 영업을 시작한 DCS는 방송사업자뿐 아니라 한국케이블협회, IPTV 사업자들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DCS는 위성신호를 KT 지국에서 IP신호로 변환해 KT의 IP망을 통해 방송 송출하는 것으로 접시 안테나 없이도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상품이다. MBC와 SBS는 DCS가 위성안테나와 셋톱박스를 통한다는 위성방송의 정의를 벗어난 서비스로 애초 계약을 위반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방송사는 만약 시정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계약 무효에 이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IPTV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11,090원, ▲210원, 1.93%는 DCS가 방송법·전파법·IPTV법상 역무를 위반했다고 방통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 밖에 스카이라이프는 SBS와 재전송료 협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SBS는 지난해와 같이 가입자당 280원의 재전송료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SBS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사후 조정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 추가를 요청하고 있어 양자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SBS는 지난해 4월 27일 재송신료 분쟁으로 스카이라이프의 수도권 시청가구를 대상으로 HD 방송을 끊은 이력이 있다. 당시 분쟁은 두 달이 지나서야 해결돼 방송 송출이 재개됐다. 7월 현재 수도권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를 포함해 145만명에 달한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스카이라이프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3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0점으로 낮다. 이는 현재와 5년 평균 주가수익배수(PER)가 모두 20배를 넘어간 점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스카이라이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사업자
사업환경 ㅇ미래 방송통신 서비스는 인터넷방송(IPTV), 인터넷전화(VoIP) 등 유선망을 기반으로 한 음성·데이터, 방송·통신 융합화 될 전망
ㅇ양방향 첨단 위성통신, 모바일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방송, 음성전화, 인터넷 등이 무선과 유선 환경이 결합된 다중융합서비스(Multiple Play Service) 형태의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위성방송 서비스 (매출 비중 100%)
원재료 지상파 채널 및 프로그램제작사(PP)에게 콘텐츠 사용료 지급
실적변수 ㅇ서비스 가입자 증가시 수혜
ㅇ서비스 단가 인상시 수혜
리스크 스마트TV, IP TV 등 신규 대체 서비스 제공으로 시장 잠식될 가능성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스카이라이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3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234 4,644 4,310 3,975
영업이익(보고서) 195 417 373 322
영업이익률(%) 15.8% 9% 8.7% 8.1%
영업이익(K-GAAP) 195 417 373 322
영업이익률(%) 15.8% 9% 8.7% 8.1%
순이익(지배) 148 313 404 248
순이익률(%) 12% 6.7% 9.4% 6.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1.01
이시각 PBR 3.80
이시각 ROE 12.25%
5년평균 PER 36.24
5년평균 PBR 4.05
5년평균 ROE 17.3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스카이라이프]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주)케이티최대주주보통주23,908,00050.1623,908,00050.16-
(주)케이티
네트웍스
특수관계인보통주54,4000.1154,4000.11-
이몽룡특수관계인보통주4,4000.0100.00대표이사
임기만료
박호식특수관계인보통주4,0400.0100.00계열사 등기임원 퇴임
문성길특수관계인보통주4,0000.014,0000.01-
이성진특수관계인보통주320.00320.00-
정성환특수관계인보통주4,0000.014,0000.01-
이석호특수관계인보통주2,6070.002,6070.00-
이성수특수관계인보통주2,3840.002,3840.00-
보통주23,983,86350.3123,975,42350.29-
우선주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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