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13,350원, ▲160원, 1.21%가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다. 9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4.6% 오른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신제품 효과로 디엔에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디엔에프는 반도체 공정 중 핵심인 노광(Lithography) 공정에 사용되는 Amorphous Carbon Layer (ACL: 비정질 탄소 박막)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오상우 연구원은 "ACL 생산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로 반도체 신규 노광 공정인 Double Patterning (DPT) 공정용 전구체 개발에 성공했고, 올 2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납품을 시작했다"면서 "DPT 는 반도체가 62nm > 45nm > 35nm 로 점차 미세화 됨에 따라서 반드시 필요한 공정이고 특히 30nm 급 이하 소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생산 난이도가 높고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High-K 물질은 현재 전량 수입하는데, 디엔에프는 고객사 요구사항에 맞춰 개발을 완료했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조만간 국산화가 이뤄짐과 동시에 빠르면 4분기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DRAM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캐퍼시터(Capacitor)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높은 유전성을 띄는 물질인 High-K 재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