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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국제엘렉, KB자산 '러브콜'···왜?
최근 KB자산운용이 국제엘렉트릭 지분을 꾸준히 늘려 관심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KB자산운용은 국제엘렉트릭 주식 2만628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12.32%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KB자산운용은 작년 3월 국제엘렉트릭 지분을 5.9% 취득했다고 공시한 이래로 계속해서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주목한 국제엘렉트릭의 매력은 무엇일까.
▷ 주력 제품 CVD장비, 용도는?
국제엘렉트릭은 반도체 전(前)공정 장비 업체다. 전공정 장비는 반도체 장비 시장의 80%를 차지한다. 국산화율이 낮아 향후 수입품을 대체하며 성장이 가능한 분야다.
국제엘렉트릭의 주력 제품은 화학기상증착(CVD) 장비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판화와 유사하다. 반도체 회로가 그려진 판(마스크)을 이용해 웨이퍼 위에 같은 모양을 새기는 작업이다. 다만 직접 찍지 않고 마스크에 전자빔 등을 통과시켜 새긴다. 한 번에 회로 전체를 그릴 수 없어 여러 가지 마스크를 통해 회로를 하나하나 형성해 간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산화막, 절연막, 전도성막 등을 웨이퍼 위에 증착시켜야 하는데, 여기에 쓰이는 장비가 바로 CVD 장비다. 가스들을 혼합시켜 화학반응을 이용해 필요한 물질들을 만들어 증착시키는 방법을, 화학적으로 증기를 침전시킨다 해 CVD(Chemical Vapor Deposition)라 부른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CVD를 통해 증착되는 물질은 다양하다. 또한 생산업체별·공정별로 요구하는 물질도 조금씩 다르다. 이에 따라 국내 CVD 업체는 전반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테스14,820원, ▲230원, 1.58%와 원익IPS23,450원, ▲250원, 1.08%는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 CVD)장비가 주력이며 유진테크35,350원, ▲1,900원, 5.68%, 국제엘렉트릭은 저압 화학기상증착(LP CVD)장비에 강점이 있다.
국제엘렉트릭은 종형확산로(Diffusion Furnace)도 만든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에 불순물을 주입할 때 사용된다. 불순물을 주입하는 것은 반도체에 전류가 잘 흐르도록 하기 위해서다.
▷ 최대주주 히타치로부터 안정적으로 원재료 조달
LP CVD, 종형확산로 등 반도체 장비의 원재료는 주로 일본에서 수입한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은 경쟁력 확보에 있어 필수다.
국제엘렉트릭은 최대주주인 일본의 히타치로부터 원재료의 82%를 매입한다. 안정적인 조달처를 확보하고 있어 유리하며, 타 업체에 비해 원가율 변동 위험도 낮다. 실제로 국제엘렉트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매출액이 급감했을 때를 제외하면 꾸준히 12%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국제엘렉트릭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와 꾸준히 차세대 장비를 개발해왔다. 반도체 생산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에 걸 맞는 장비도 요구됐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엘렉트릭은 주력 고객사 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3월 결산법인인 국제엘렉트릭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47%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293억원으로 55%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확대돼 실적이 개선됐다.
▷ PER·PBR 낮고, ROE·시가배당률 높아
국제엘렉트릭의 개장 전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다. 경쟁업체 대비 PER은 가장 낮다. PBR 역시 낮은 편에 속하며, ROE도 유진테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국제엘렉트릭은 그동안 4% 이상의 시가배당률을 유지해왔다. 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배당투자매력도 높다.
▷ 한국밸류 VS 신영···결과는?
국제엘렉트릭은 KB자산운용에 앞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과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장기 투자한 종목이다.
국제엘렉트릭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신영자산이다. 신영자산은 지난 2005년 12월 국제엘렉트릭 지분 5.49%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보고했다. 한국밸류도 2006년 6월 6.89%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주가는 4000원~6000원 사이에 형성됐다.
2007년 주가가 1만3000원까지 치솟았지만 두 운용사 모두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하지 않았다. 그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1만원 밑으로 내려가자 신영자산은 7%대, 한국밸류 9%대로 각각 확대했다. 그러나 신영자산은 2009년 9월 보유 지분을 4%이하로 축소했으며, 이 후 매매내역 공시를 하지 않았다.
반면 한국밸류는 지분변동 내역은 있었지만 2011년까지 국제엘렉트릭을 꾸준히 보유했다. 작년 8월 주가가 1만5000원을 넘는 상황에서 보유 지분을 1%대로 축소했다.
두 운용사의 투자 시점은 비슷했지만, 매도 시기는 달랐다. 매매내역과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국제엘렉트릭에 장기 투자한 한국밸류가 신영자산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국제엘렉트릭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3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KB자산운용 5% 이상 보유] 이슈와 수혜주
조 대표는 유행을 쫓지 않는 장기 전략에 충실한 투자철학으로 마이다스에셋을 펀드 매니저 이직률이 업계에서 가장 낮고, 운용 수익률은 상위권을 기록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2009년 KB자산 사장으로 영입됐다.
KB자산은 2011년 머니투데이-모닝스타 펀드대상에서 '올해의 베스트 자산운용사'로 선정됐다. 5년 수익률이 업계 1위이며 최근 1년, 2년, 3년, 5년 수익률이 모두 상위권(TOP5 이내)에 랭크됐다.
한편 5% 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는 매달 변동내역과 보유현황을 공시할 의무가 있다. KB자산은 매달 10일 내역을 공시한다.
[신규 보고 및 5% 미만 보고 종목과 지분율 - 2012.5.1 ~ 2012.5.31]
서암기계공업, 6.35% 신규보고
신진에스엠, 5.2% 신규보고
넥스트아이, 5.13% 신규보고
엔텔스 5.06%, 신규보고
엘오티베큠, 4.83%로 감소
[보유 종목과 지분율 -2012년 6월 8일 기준]
토비스 17.68%, 이노와이어 16.62%, 드래곤플라이 14.35%, 한솔케미칼 13.73%, 국제엘렉트릭 12.11%, 팅크웨어 11.43%, 사조오양 10.59%, 사조산업 10.57%, 완리 10%, 선진 9.5%, 아트라스BX 8.96%, 위메이드 8.88%, 코오롱인더 8.64%, 대덕GDS 8.61%, 동우 8.41%, 우리파이낸셜 8.4%, 동원산업 8.21%, 프로텍 8.08%, 신원 7.82%, 크라운제과 7.36%, 일진에너지 7.34%, 케이씨텍 7.01%, 신세계푸드 6.78%, 액트 6.67%, 키움증권 6.53%
[KB자산운용 5% 이상 보유]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토비스 | 4,515원 | ▲65원 (1.5%) | 634 | 14 | 11 | 5.6 | 1.12 | 20% |
이노와이어 | 23,250원 | ▼300원 (-1.3%) | 162 | 40 | 46 | 10.7 | 2.03 | 19% |
드래곤플라이 | 16,700원 | ▼50원 (-0.3%) | 99 | 8 | 5 | 31.4 | 2.85 | 9.1% |
국제엘렉트릭 | 16,500원 | ▲500원 (3.1%) | 2,010 | 310 | 265 | 6.1 | 1.89 | 30.9% |
팅크웨어 | 17,650원 | ▼450원 (-2.5%) | 453 | 25 | 21 | 24.3 | 1.46 | 6% |
사조오양 | 11,400원 | ▼100원 (-0.9%) | 312 | 11 | 20 | 8.9 | 0.72 | 8.2% |
사조산업 | 55,300원 | ▲900원 (1.6%) | 1,020 | 64 | 40 | 13.5 | 1.40 | 10.4% |
완리 | 2,985원 | ▲35원 (1.2%) | 0 | 0 | 0 | N/A | 0% | |
선진 | 8,840원 | ▼60원 (-0.7%) | 930 | 84 | 82 | 4 | 0.77 | 19% |
아트라스BX | 24,850원 | 0원 (0%) | 1,151 | 150 | 129 | 4.6 | 0.87 | 19% |
위메이드 | 54,100원 | ▼1,400원 (-2.5%) | 224 | 79 | 66 | 33.3 | 2.97 | 8.9% |
코오롱인더 | 70,800원 | 0원 (0%) | 10,301 | 703 | 520 | 9.8 | 1.17 | 12% |
대덕GDS | 13,150원 | ▼150원 (-1.1%) | 1,120 | 113 | 98 | 10 | 0.77 | 7.7% |
동우 | 3,255원 | ▼5원 (-0.1%) | 508 | -12 | 0 | 21.8 | 0.68 | 3.1% |
우리파이낸셜 | 15,500원 | 0원 (0%) | 450 | 51 | 3 | 5.1 | 0.98 | 19.3% |
동원산업 | 222,000원 | ▲1,000원 (0.5%) | 1,704 | 288 | 217 | 10.8 | 1.53 | 14.3% |
프로텍 | 8,150원 | ▲80원 (1%) | 149 | 30 | 30 | 3.6 | 1.10 | 30.2% |
신원 | 1,145원 | ▲15원 (1.3%) | 1,335 | -25 | -18 | 11.4 | 0.37 | 3.3% |
크라운제과 | 165,000원 | ▼1,000원 (-0.6%) | 1,086 | 109 | 55 | 14.9 | 1.00 | 6.8% |
일진에너지 | 5,280원 | ▲110원 (2.1%) | 312 | 21 | 14 | 23.8 | 1.29 | 5.4% |
케이씨텍 | 3,910원 | ▲15원 (0.4%) | 208 | 15 | 20 | 11.5 | 0.71 | 6.2% |
신세계푸드 | 84,100원 | ▲900원 (1.1%) | 1,770 | 78 | 61 | 9 | 1.60 | 17.8% |
액트 | 3,345원 | ▲5원 (0.1%) | 162 | 9 | 8 | 6.5 | 1.53 | 23.7% |
키움증권 | 60,100원 | ▼700원 (-1.1%) | 607 | 4 | 0 | 10.8 | 1.65 | 15.2%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국제엘렉트릭]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반도체 전(前)공정 장비인 저압화학증착장비(LP-CVD) 등을 제조하는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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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반도체장비 시장에서 전공정 장비시장 규모는 70% ㅇ삼성전자 2012년 반도체 부문 15조 투자 예정. ㅇSKT에 인수된 하이닉스의 투자여력 증가로 장비업체 매출에 긍정적일 전망 |
경기변동 | ㅇ경기에 매우 민감한 산업으로 전방업체(반도체 제조기업)의 설비투자에 영향을 받음 ㅇ경기에 따른 실적 변동이 반도체 생산업체보다 큼 |
주요제품 | ㅇ저압화학증착장비(LP-CVD), 원자층증착방식성막장비(ALD), 종형확산로(Diffusion Furnace): 반도체 전공정용 (매출 비중 82%) ㅇ장비의 유지보수 및 용역제공: (매출 비중 18%)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납품 |
원재료 | ㅇ반도체 장비 재료: 최대주주인 히타치로부터 86% 매입 |
실적변수 | ㅇ삼성전자·SK하이닉스 설비투자 증가시 수혜 ㅇ원/엔화 환율 하락시 영업외 수익 발생 |
리스크 | ㅇ반도체 생산업체 투자 계획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큼 ㅇ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어 현금 창출력이 낮음 ㅇ엔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원/엔화 상승시 수익 감소 |
신규사업 | ㅇ전공정 메인장비의 국산화 및 연구개발 지속 추진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국제엘렉트릭]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국제엘렉트릭]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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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히타치국제전기 | 최대주주 | 보통주 | 5,091,000 | 51.67 | 5,091,000 | 51.67 | - |
이길재 | 임원 | 보통주 | 254,731 | 2.59 | 254,731 | 2.59 | - |
장재영 | 임원 | 보통주 | 60,000 | 0.61 | 60,000 | 0.61 | - |
계 | 보통주 | 5,405,731 | 54.87 | 5,405,731 | 54.87 | - | |
우선주 | 0 | 0.00 | 0 | 0.00 | - | ||
기 타 | 0 | 0.00 | 0 | 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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