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디가 증권사의 호평에 강세다. 3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유아이디1,173원, ▲20원, 1.73%는 5.2%(270원) 오른 5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영증권은 “최근 설비투자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투자를 한다는 의미”라며 “수익성이 낮은 STN코팅 사업은 폐쇄하고, 고마진의 배면코팅(PLS)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LS코팅은 애플의 아이패드3에 이어 맥북프로, 삼성 갤럭시탭, 울트라북 등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모델 태블릿PC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STN코팅 사업 폐쇄로 올해 매출액은 다소 완만하게 성장할 전망이지만, 2013년에는 918억원을 기록, 올해보다 5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아이디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 쓰이는 터치패널 ITO 코팅 전문 업체다. ITO는 Indium-Tin Oxide(산화인듐주석)의 줄임말로 투명하면서 전기가 통한다는 특징이 있다. 메트릭스 방식으로 구동되는 PDP, LCD 등의 얇고 편평한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PDP필터, PDP용 강화유리를 만드는 평판디스플레이 사업도 겸한다.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ITO코팅 75%, 평판디스플레이 25%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ITO 부문 매출액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유아이디는 배면코팅(PLS) 라인증설을 위해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130억원으로 2011년 말 자기자본 대비 47%다. 평판디스플레이(PDP) 사업부문도 강화하기로 했다. PDP필름 코팅기를 추가로 설치해 원재료 비용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 ROE 29%, PBR 2.1배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ROE & PBR 매트릭스 차트에 따르면 유아이디는 상장된 디스플레이 업종 중에서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돼 있는 종목으로 분류됐다. 유아이디는 차트의 4사분면인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이 영역은 상장된 디스플레이 업종 중에서 자기자본비율(ROE)이 높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기업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업은 수익성이 좋고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 유아이디의 ROE는 29%, 현재 PBR은 2.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