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가 실적개선 전망에 상승세다. 2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아트라스BX는 1.6% 오른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아트라스BX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기존 아트라스BX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80억원이었으나, 5월 실적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원재료인 납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 환율 상승 등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이익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59,200원, ▲800원, 1.37% 계열의 자동차용 납축전지 공급업체다. 일상에서 흔히 '밧데리'로 불리는 납축전지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충전하는 2차 전지다. 주로 자동차에 장착해 엔진 시동, 조명 작동 등에 쓰인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세방전지61,400원, ▲1,600원, 2.68%에 이어 2위다. 아트라스BX는 생산한 납축전지의 80%를 해외 교체용 시장에 수출한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50억원, 순이익은 10% 늘어난 129억원을 달성했다. 수출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주요 원재료인 납 가격이 하락했고, 이자수익이 늘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납 평균 매입 단가는 2093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하락했고, 이자수익은 13억원으로 45% 늘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트라스BX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7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4.3배로 5년 평균인 4배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