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21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삼목에스폼이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목에스폼은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470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목에스폼20,200원, ▲100원, 0.5% 거푸집 전문 제조업체다. 거푸집이란 콘크리트 구조물을 소정의 형태 및 치수로 만들기 위해 일시적으로 설치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거푸집은 일반적으로 건설 현장에 쓰이며, 건설경기에 따라 수요의 증감이 나타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목에스폼은 지난해 거푸집 부문에서 51%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삼목에스폼의 주력 제품은 알루미늄폼으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한다. 과거에는 철재 거푸집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엔 알루미늄 거푸집이 친환경적이고 정밀 시공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널리 쓰이고 있다. 그 외 제품으론 갱폼(30%), 특수폼(3.2%), 판넬폼(1.5%) 등이 있다. 

원재료는 철판, 파이프, 알루미늄 압출재 등 대부분 철강재로 현대제철21,650원, ▼-150원, -0.69%, 한일철강2,045원, ▲75원, 3.81%, 대동스틸3,345원, ▼-175원, -4.97% 등으로부터 들여오고 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늘면서 11% 감소한 21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자비용 감소로 순이익은 10% 증가한 16억6700만원을 달성했다.

삼목에스폼의 주가순자산배수(PBR) 0.5배로 나타났다. 이는 5년 평균치인 0.9배보다 44% 가량 낮은 수준이다. 10년간 최대치는 2.9배, 최저치는 0.3배다. 한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배수(PER)는 각각 3.5%, 14배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목에스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85위(상위 22%)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나 소비자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수익 성장성은 비교적 낮은 2점을 기록했다. 5년간 연평균 이익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소폭 하회한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