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화학·정유·철강업종 주가가 강세다.

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 호남석유, 금호석유106,500원, ▼-200원, -0.19%,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이 전일 대비 각각 1%~3% 상승세다. 철강 대장주인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 현대제철21,650원, ▼-150원, -0.69%도 2%대 오름세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과 대출 금리를 각각 0.25%씩 인하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처음이다. 증권가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화학·철강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11월 이후 3차례 지급준비율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정책에도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경기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금리안하를 단행했다는 점은 경기부양 의지가 높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이어 "금리인하가 중국의 경기부양 신호로 작용한다면 하반기 석유·화학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업종 중에서 SK이노베이션 등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종목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금리인하로 철강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금리인하는 철강재 유통가격 하락을 방지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고, 중국 정부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POSCO, 현대하이스코를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