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생활 속 투자] 자전거길, 주머니 노리는 기업은?
[아이투자 박동규]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는 개인투자자가 좋은 주식을 고르는 요령 중의 하나로 '생활 속 발견'을 들었다.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은 사람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받기 때문에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4대강 자전거길 개통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 인천부터 부산까지 전국을 연결하는 4대 자전거길은 ‘제4회 자전거의 날’(지난 4월 22일)에 개통됐다. 전체 길이는 1757km에 달한다. 금융 관련 기업에 다니는 가상의 인물 박동균(가명, 27) 대리의 자전거길 나들이를 따라가 보며 곳곳에 숨어있는 기업들을 찾아보자.
◆ 자전거길에 가려면 '자전거'부터
박 씨는 여자친구 한 씨와 자전거길에 몸을 싣기로 했다. 평소 주식투자를 즐겨하는 박 씨는 자전거길에 오르면서 소비자의 주머니를 노릴만한 기업들을 주목해 보기로 했다.
박 씨는 먼저 자전거를 구입키로 했다. 여자친구 한 씨는 자전거를 빌리자고 제안했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소식에 대여보단 구입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 브랜드를 선호하는 박 씨는 평소 관심있던 삼천리자전거3,820원, 0원, 0%, 참좋은레져, 알톤스포츠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의 제품을 살펴봤다. 자전거 초보인 박 씨는 고가의 다기능 자전거를 배제하고 중저가의 일반 자전거를 구입했다.
박 씨는 이왕 타는 거 제대로 타보잔 생각에 필요한 의류와 신발, 헬맷 등도 둘러봤다. 하지만 마땅한 제품들이 없었다. 그러나 박 씨는 실망하지 않았다. 국내 1위 자전거업체인 삼천리자전거가 향후 1900여개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자전거 용품 시장까지 진출, 종합레져 업체로 탈바꿈한다는 얘기를 접했기 때문이다. 박 씨는 조만간 다시 한 번 매장을 들를 생각이다.
◆ 자나깨나 피부 조심!
이제 자전거도 구입했겠다,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여자친구 한 씨가 길을 막아섰다. 한 씨는 햇볕이 강한 야외에 오랜 시간 머물 거란 생각에 피부가 상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평소 피부에 큰 신경을 쓰지 않던 박 씨는 중저가 화장품을 사기로 했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는 에이블씨엔씨7,130원, ▲210원, 3.03%의 미샤, 아모레G22,650원, ▲200원, 0.89%의 에뛰드와 이니스프리 등이 있었다. 박 씨는 이 중 최저가의 선크림을 구입, 만족해하며 얼굴에 덕지덕지 발랐다.
반면 한 씨는 중저가 화장품을 거부했다. 지금까지 뽀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고가의 화장품 덕택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 씨는 백화점에 들러 아모레퍼시픽109,400원, ▲1,000원, 0.92%, LG생활건강324,500원, ▼-1,500원, -0.46% 등의 고가 라인을 보며 한방성분에 각종 비타민, 영양분이 들어간 선크림과 수분크림, 다기능 화장품을 구입했다.
준비를 마친 박 씨와 한 씨는 자전거길에 올라 패달을 밟기 시작했다.
◆ 금강산도 식후경~
얼마나 달렸을까? 체력 약한 박씨는 금새 배가 고파졌다. 간단히 끼니를 때우기로 하고 매점을 들렸다. 많은 사람들이 저가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을 들고 계산대로 앞에 서 있었다.
박 씨는 그 중에서도 컵라면을 주목했다. 요즘 유행하는 하얀국물 라면부터 전통적인 빨간국물 라면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진열대 대부분을 농심341,000원, 0원, 0%, 삼양식품519,000원, ▼-2,000원, -0.38%이 차지하고 있었지만 간혹가다 오뚜기406,500원, ▲9,000원, 2.26%도 눈에 띄었다.
라면과 함께 박 씨는 롯데칠성119,000원, ▲800원, 0.68%에서 나온 이온음료를 집어들었다. 반면 여자친구 한 씨는 롯데삼강에서 나온 초코 묻은 아이스크림과 빙그레69,000원, ▲1,500원, 2.22%의 빵 속에 아이스크림을 두고 고민하고 있었다. 오랜 고민 끝에 결국 한 씨는 두 개를 모두 구입, 밥 대신 아이스크림으로 끼니를 때웠다.
그들은 그렇게 배를 채우고 다시 자전거길에 올랐다.
◆ 메딕~!!
배가 불러서 였을까, 아니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였을까? 박 씨는 자전거를 타는 도중 넘어지고 말았다. 무릎에 상처가 생기고 피가 나기 시작했다. 준비성이 철저한 여자친구 한 씨는 가방을 내려놓더니 안에서 소독약과 밴드를 꺼냈다. 그 외에도 타박상과 상처에 필요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들이 있었다.
박 씨는 국내 유명 제약사인 동아제약, 대웅제약126,500원, ▲200원, 0.16%, 녹십자141,300원, ▲5,300원, 3.9%, 종근당93,600원, ▼-2,100원, -2.19%, JW중외제약23,650원, ▼-500원, -2.07%, 일동제약12,180원, 0원, 0%, 광동제약5,580원, ▲30원, 0.54% 등이 이러한 의약품을 제조·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자친구가 꺼낸 의약품도 이 회사들 제품이 분명했다.
다리를 다친 박 씨로 인해 결국 자전거 여행은 중단됐다.
◆ 갈 땐 자전거, 올 땐 버스?
박 씨의 부상으로 자전거 타기가 힘들어지자 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키로 했다.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가니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다들 자전거를 보관소에 두고 돌아가려는 사람들 같았다. 박 씨와 여자친구 한 씨도 보관소에 자전거를 맡기로 버스에 올랐다.
박 씨는 자전거길로 인해 버스 탑승객도 소폭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서 지방까지 내려오는 등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곳까지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자전거로 귀가하지 않고 버스나 기차를 탈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국내 고속버스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로는 동양고속7,960원, 0원, 0%과 천일고속36,300원, ▲500원, 1.4% 등이 있다.
◆ LED, 자전거길을 비추다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박 씨는 여자친구 한 씨와 창 밖을 바라봤다. 그들이 타고온 자전거길이 보였다. 자전거길은 LED조명과 LED 표지판으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길뿐만 아니라 자전거 정면과 바퀴에도 LED가 달려있어 자전거길이 더욱 밝아 보였다.
LED조명은 기존 조명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절반 이하로 낮고 수명이 5배 이상 긴 친환경 조명이다. 박 씨는 LED조명 확대에 따른 수혜기업으로는 LG이노텍173,600원, ▲1,000원, 0.58%, 루멘스1,140원, ▼-2원, -0.18%, 서울반도체7,350원, 0원, 0%, 사파이어테크놀로지, 오디텍3,170원, ▼-55원, -1.71% 등을 생각해냈다.
박 씨와 한 씨는 다시 한 번 자전거길 여행을 다짐하고는 버스 안에서 잠이 들었다.
◆ 영업이익증가율 최고 기업은?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 중 영업이익증가율이 가장 큰 기업을 어디일까? 5일 한국투자교육연구소에서는 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집계·분석했다.
그 결과 27개 기업 중 16개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저가 화장품업체인 에이블씨엔씨7,130원, ▲210원, 3.03%가 43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빙그레69,000원, ▲1,500원, 2.22%(123%), 롯데삼강(91%), 알톤스포츠(83%), 삼양식품519,000원, ▼-2,000원, -0.38%(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단, 이 기업들의 실적이 자전거 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한편 이 조사에서는 순수 영업성과를 반영하기 위해 기타영업수익과 기타영업비용을 뺀 K-GAAP 기준 영업이익을 이용했다. 또한 연결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순이익을 지배지분 기준으로 통일했다.
[삼천리자전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레스포' 브랜드로 유명한 자전거 제조업체 |
---|---|
사업환경 | 정부의 자전거 산업 육성, 레저 수요 증가,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 |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둔감 |
실적변수 | ㅇ 3월~10월 자전거 판매량 증가 ㅇ 유가 상승시 자전거 수요 증가 ㅇ 정부의 친환경 정책 채택 시 수혜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천리자전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Start Slider - https://splidejs.com/ ?>
// End Slider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