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성우하이텍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를 인수한다는 설에 상승세다.

4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성우하이텍5,720원, ▼-20원, -0.35%은 0.8%(100원)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 10분 기준 외국인의 순매수 추정치는 1만6000주다.

지난 3일 한 언론은 성우하이텍이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WMU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WMU는 차량용 차체 부품을 비롯해 초경량 금형을 만드는 업체로 폭스바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지난 1일(현지 시각) WMU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이날 성우하이텍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금일 오후 6시까지다.

성우하이텍은 1977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현대·기아차, 한국GM이 주 매출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범퍼레일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2009년에는 현대·기아차로부터 기술, 품질, 납입 5스타 동시인증을 2년 연속 수상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최근 성우하이텍은 차량 경량화 흐름에 맞춰 ‘제네시스’와 ‘에쿠스’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후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2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5억8000만원으로 51% 늘어났으며,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85억원으로 46%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성우하이텍의 지분 5%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5일 이 회사의 등기임원인 김태일 대표이사는 회사 주식 14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1만2050원~1만2500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