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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ISC, 반도체 불량 검사? 내게 맡겨!
[아이투자 형재혁]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만드는 ISC52,900원, ▲2,900원, 5.8%가 2010년 이후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SC는 2009년 179억원이던 매출액이 매년 50% 이상 늘어나 지난해에는 425억원을 기록했다. 15억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151억원으로 10배 늘었고, 4억원이던 순이익은 83억원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ISC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비결은 무엇일까.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까?
◆ 전방산업 호조 + 신제품 개발..가파른 실적 성장
2010년부터 나타난 ISC의 실적 레벨-업은 외부적 기회와 내부적 역량이 결합된 결과다.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한 IT기기 판매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테스트 소켓 판매량이 늘었고, 세계 최초로 실리콘 러버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수익성을 개선한 덕분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ISC가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실리콘 러버와 골드 파워를 사용한 테스트소켓은 대량생산, 빠른 납기 대응, 원가절감이 가능해 메모리는 물론 비메모리로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메모리용 제품의 비중은 지난 2009년 15% 미만에서 현재는 35%까지 늘었고, 해외수출선도 확대돼 매출의 20% 이상이 인텔, 샌디스크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호조, 그리고 회사 자체적으로 보유한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ISC는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월 30일 한양증권은 올해 ISC의 매출액은 5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28%,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112억원으로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반도체 테스트 소켓 제조 업체
ISC는 2001년 설립된 테스트 소켓 제조업체다. 2007년 10월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후공정 내 검사 공정의 핵심 부품으로 반도체 생산량에 따라 수요가 좌우된다. 이는 반도체 생산 업체들의 시설투자시 실적이 늘어나는 장비 업체들과 다른 점이다.
ISC 창립 초기에는 일본 업체 제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ISC는 고유 기술로 세계 두 번째로 차세대 테스트 소켓인 ISC(Integrated Silicone Contactor)를 개발해 삼성전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 인텔, 샌디스크 등 다양한 국내외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재무 구조 안전...현금만으로 부채 상환 가능
올해 1분기 기준 ISC의 부채비율은 26%, 유동비율은 189%다. 총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은 9%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26% 이하, 유동비율 100% 이상, 차입금 비중 10% 이하면 재무 구조가 안전한 것으로 판단한다.
ISC는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현금성자산(현금+단기금융자산)은 192억원으로 부채총계 167억원을 당장 다 갚아도 25억이 남는다.
◆ KB자산 6.2% 보유..유통 물량 적어
ISC는 KB자산운용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5월 31일 현재(공시 기준) 보유 지분율은 6.2%다. 올해 2월 초 처음으로 지분율이 5%를 초과했고, 2월 말 약 1%P를 추가 매수했다.
ISC 최대주주는 대표이사 정영배씨로 특수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53%다. 따라서 KB자산과 지분을 합하면 총 발생주식의 60%에 이른다. 이 때문에 ISC는 평소 거래량이 적은 편이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은 약 5만주로, 전일 종가 8450원 기준 하루평균 거래금액은 4억2000만원이다.
◆ 투자 리스크는?
최근 매출액 성장이 주춤한 것은 유의할 부분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9억원5000만원으로 전년과 거의 같았고, 올해 1분기 매출은 84억5900만 3% 줄었다. 이는 신제품 개발 초기에는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지만,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고객사의 판매단가 인하 압력으로 수익성이 하락하는 국내 IT 부품사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1분기부터 30% 중반에서 40% 초반을 유지하던 매출액 대비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 62% 상승했고, 올해 1분기도 50%를 기록했다.
하지만 ISC는 생산수율 향상, 원가절감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매출액 감소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26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 순이익은 19억6400만원으로 90% 늘었다. 다만, 이러한 비용 절감 노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자회사도 실적도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총 150억원(2011년 말 자기자본의 22%)을 투자해 지분 24%를 확보한 지멤스는 같은 해 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멤스는 정부에서 민영화한 MEMS 팹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MEMS 팹은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라인으로 휴대폰의 움직임이나 자동차 충돌시 이를 감지하는 자이로센서(가속센서) 등의 센서류를 생산한다.
◆ PER 5.2배, PBR 1배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2배로 4년 평균인 7.7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약 1배로 4년 평균인 0.7배보다 낮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로 4년 평균보다 2%P 높다. 밸류에이션 실적 기준은 지난해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과 연결 지배지분 자본을 사용했다. PER과 ROE 계산시 순이익이 급감했던 2008년은 제외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ISC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위(상위 1%)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반도체 검사용 소모품(IC소켓) 제조사] 이슈와 수혜주
반도체 검사에는 일반 전류테스트와 고온의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하는 번인테스트(Burn-In Test)가 있다. IC소켓은 주문 후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판매 산업으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관련 종목]
리노공업: 전류테스트용 핀 제작, 핀을 모아서 소켓화
ISC: 전류테스트용 소켓 한번에 제작
마이크로컨텍솔: 번인테스트용 번인소켓
[반도체 검사용 소모품(IC소켓) 제조사]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리노공업 | 22,600원 | ▲100원 (0.4%) | 172 | 67 | 55 | 9.2 | 1.76 | 19.3% |
ISC | 8,450원 | ▼90원 (-1.1%) | 85 | 26 | 20 | 7 | 1.04 | 14.8% |
마이크로컨텍솔 | 3,220원 | ▼5원 (-0.2%) | 70 | 15 | 13 | 4.8 | 1.16 | 24%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ISC]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반도체 검사부품인 테스트 소켓 생산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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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국내 메모리 반도체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 ㅇ모바일 D램 수요증가로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ㅇIC소켓의 정밀화가 진행되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 |
경기변동 | ㅇ반도체 산업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반도체 장비업체에 비해 실적 변동이 적음 |
실적변수 | ㅇ반도체 제조수량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소모되는 특성이 있어 반도체 생산량 증가시 수혜 ㅇ환율 상승시 영업 외 이익 발생 |
신규사업 | MEMS 팹에 투자해 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전자부품 생산 진출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ISC]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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