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코리아써키트가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 가운데 상승세다.

30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리아써키트8,080원, 0원, 0%는 2.2%(250원)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기관은 7일 연속 코리아써키트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12만주가 넘는다.

이날 현대증권은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모델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과 SK하이닉스에 납품되는 반도체 패키지용 PCB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인터플렉스 지분 31.9%와 테라닉스 지분 50.09%를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이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영풍그룹 계열의 PCB제조업체다. PCB는 각종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최근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가 생산하는 PCB는 통신기기용과 반도체 패키지용이다. 매출액 비중은 통신기기에 들어가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PCB)이 73%, 반도체 패키지용 PCB 26%다.

코리아써키트는 자회사로 국내 1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업체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를 두고 있다. 인터플렉스의 지분가치만 2399억원으로 코리아써키트의 시가총액보다 크다.

코리아써키트의 1분기 매출액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262% 늘어났으며, 순이익은 50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PCB 제품의 내수·수출가격이 오르면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