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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모두투어 2%↑···무증 권리락일 상승

[아이투자 강우람]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 가운데 모두투어10,230원, ▼-20원, -0.2%가 강세다.

29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모두투어는 지난 25일보다 2.6%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14일 모두투어는 보통주 1주당 0.5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권리락 실시일은 29일이며, 신주 교부 예정일은 6월 21일, 상장일은 6월 22일이다.

모두투어는 전국 대리점을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도매 여행사다. 이 회사의 주 수입원은 해외 여행 알선 수입으로, 매출액의 84%가 여기서 발생한다. 또한 항공사들과의 제휴로 항공권 판매 대행업무도 맡고 있다. 이를 많이 팔 수록 모두투어는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다. 이 회사의 항공권 판매수수료 매출비중은 9%를 차지한다. 이 두 부문의 사업 모두 국내·외의 여행객이 늘어날수록 실적이 좋아진다.

모두투어의 1분기 실적은 모두투어를 찾는 고객이 늘었음에도 저마진 여행 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져 부진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어든 325억원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 22% 줄어든 60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HMC투자증권은 외국인 입국자 수의 증가세를 근거로 모두투어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MC 투자증권 강신우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09년 782만명에서 2011년 979만명으로 늘어났다"며 "특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중국인 관광객의 2011년 방문자 수는 는 각각 342만명, 225만명으로 2010년 대비 각각 31%, 28% 증가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 4월 17일 (주)삼화개발로부터 제주 로베로 호텔(객실 수 133개)을 85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11% 규모다. 관련 업계에서는 모두투어가 외국 관광객을 국내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사업에 진출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는 로베로 호텔 인수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를 진행중인 종로 아벤트리 호텔(객실 수 155개)도 8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 4월 19일 IBK투자증권에서는 로베로호텔 인수로 모두투어의 인바운드 영업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IBK투자증권 이선애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제주도 방문 고객은 로베로 호텔과 연결시킬 수 있다. 아벤트리 호텔과 달리 100% 지분 보유와 자회사를 통한 경영으로 향후 모두투어가 호텔 경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며 "국내 인바운드 영업에서도 선택권이 많아져 고객 유치 경쟁력이 재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MRI 분석 결과 상위 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모두투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8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수익 성장성에서의 낮은 평가는 최근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연 평균 4.1%로 낮았던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여행·호텔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여행·호텔업은 경기, 자연재해, 전염병 등 외부악재에 민감하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 기업의 실적도 등락이 심하다.

또 성수기와 비수기가 명확하게 구분돼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이기도 하다. 1분기와 3분기가 성수기, 2분기와 4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하락하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 실적에 긍정적이다. 고성장 산업에 속해 높은 PBR을 받을 때가 많다.

[주요기업]
여행: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참좋은레져
호텔: 호텔신라

[여행·호텔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하나투어 45,450 ▼200 (-0.4%) 630 99 82 28.8 4.53 15.7%
모두투어 21,300 ▲550 (2.6%) 325 59 51 14.4 2.42 16.8%
롯데관광개발 12,200 ▲100 (0.8%) 83 -14 -30 N/A 1.57 -14.3%
참좋은레져 5,060 ▼40 (-0.8%) 548 26 15 46.9 1.67 3.6%
호텔신라 51,800 ▼100 (-0.2%) 17,644 960 560 31.3 3.41 9.4%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모두투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전국 대리점을 통해 여행상품을 유통시키는 도매 여행사.
사업환경 세계여행자 수의 증가에 따라 관광산업 및 항공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정치, 유가, 테러, 전염병 등에 영향을 받음.
실적변수 환율 상승시 수혜. 유가 하락시 수혜.
신규사업 ㅇ 2011년 7월 하나투어와 함께 300억원 규모의 호텔앤에어닷컴 설립
ㅇ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 설립, 관광호텔 인수해 8월부터 영업할 계획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모두투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3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325 1,210 1,171 614
영업이익(보고서) 59 160 194 2
영업이익률(%) 18.2% 13.2% 16.6% 0.3%
영업이익(K-GAAP) 60 149 194 2
영업이익률(%) 18.5% 12.3% 16.6% 0.3%
순이익(지배) 51 133 160 12
순이익률(%) 15.7% 11% 13.7% 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4.42
이시각 PBR 2.42
이시각 ROE 16.75%
5년평균 PER 40.12
5년평균 PBR 4.20
5년평균 ROE 13.78%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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