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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우량주] 파트론, 올해도 성장세 이어갈까

편집자주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 중에 실적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기업을 소개합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아이투자 형재혁] 1분기 실적 마감 기한을 10 여일 앞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한 파트론7,270원, ▼-10원, -0.14%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트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3599억원으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영업이익 375억원으로 전년보다 0.8% 줄었고,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62억원으로 12% 늘었다. 

성장 기대감이 너무 빨리 반영됐던 탓일까. 지난해 12월 8일 1만605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전일 1만3600으로 마감했다. 이는 약 5개월간 15% 하락한 것으로 같은 기간 4% 하락한 코스닥 지수보다 낙폭이 더 큰 것이다. 

창립 이후 거의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했던 파트론이 올해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까. 그리고 주가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함께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안테나 제조사..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함께 꾸준한 성장

파트론은 2003년 삼성전기113,400원, ▼-1,500원, -1.31% 부사장 출신 김종구 회장이 설립한 휴대폰 부품 제조사다. 지난해 휴대폰 부품 비중은 65%, 나머지는 가전제품이나 내비게이션 부품이다. 파트론의 주력 휴대폰 부품은 카메라모듈과 외장형 안테나다. 삼성전자, 팬택, LG전자92,500원, ▼-2,000원, -2.12%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가 주 매출처다.

파트론은 국내외 휴대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해 왔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거의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늘었다. 2004년 156억원이던 매출액은 연평균 57% 늘어 지난해 3599억원, 22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연평균 50% 늘어 375억원, 10억원이던 순이익은 연평균 59% 늘어 지난해 262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초기에 실적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성장세가 큰 것으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으나, 반대로 말하면 소규모 사업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실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며 고급 부품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가 스마트폰에는 안테나가 5개까지 쓰이고 카메라모듈도 2개가 탑재된다. 갤럭시 S2와 갤럭시 노트, 곧 출시될 갤럭시 S3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 상승으로 파트론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일 한국투자증권은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8% 늘어난 6045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5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KDB대우증권은 매출액은 58% 늘어난 5690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의 막강한 협상력..물량 확보가 관건

휴대폰 완성품 업체들의 힘이 날로 강해지는 가운데 부품업계의 경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분기마다 부품단가는 2~4% 하락하고 있다. 파트론은 지난해 매출액이 55%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0.8% 줄었다. 2006년 이후 15% 이상을 유지해 오던 영업이익률도 10%대로 떨어졌다.

휴대폰 모델은 교체주기가 빨라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렵다. 따라서 파트론은 완성품 업체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신모델 도입에 적극 대응해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동시에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마진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휴대폰 완성품 업체가 절대적인 협상 우위에 있는 국면이 지속된다면, 삼성전자향 높은 매출의존도는 이후에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 재무구조 안전..차입금은 늘고 있는 추세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72%, 유동비율은 112%다. 일반적은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12% 이상이면 재무구조 안전성이 높다 할 수 있다. 또한, 이자보상배율도 57배에 이르러 영업활동이 급작스럽게 깊은 부진에 빠지지 않는 한 재무구조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차입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해 1분기 108억이었던 차입금은 지난해 4분기 3배가 넘는 366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6%였던 차입금 비중도 14%로 높아졌다. 

     

◆적극적인 투자자산 투자..자회사 실적 살펴봐야
차입금이 우상향하는 것은 최근 파트론의 경영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파트론은 영업활동을 통해 꾸준히 늘어나는 이익으로 자회사 설립하거나 타법인 지분에 투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36억이었던 관계기업투자자산은 30배 가까이 증가해 지난해 4분기에 104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자산총계 2639억원의 40% 달하는 것이다.  

이는 회사로 유입되는 이익을 배당금 등의 형태로 주주에게 돌려주기보다 자회사 투자를 통한 성장에 활용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파트론 주주는 자회사 실적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파트론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타법인은 총 16개다. 이 가운데 지분 100%를 보유했고, 총자산 규모가 771억원으로 가장 큰 연태파트론전자유한공사는 지난해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돼 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16개 관계사는 총 81억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순손실 폭이 전년보다 47억원 줄었다

    

이러한 성장전략은 현금흐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해 파트론은 전년에 이어 영업활동과 재무활동 현금흐름에서 (+), 투자활동현금흐름에서 (-)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현금흐름 구조는 대개 성장형 기업에서 나타난다.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에 차입금을 보태서 투자를 진행한 것이기 때문이다.  
 
◆ 5년 연평균 EPS성장률 23%..PER 15.4배
전일 종가 기준 파트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4배로 5년 평균인 19.5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순이익/주식수) 성장률은 23%였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2.9배로 5년 평균인 4.1배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 2011년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9%로 5년 평균인 21.7%보다 약 3%P 하락했다.

     

◆ 주식MRI 분석결과,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파트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0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금 창출력이 1점으로 낮다. 이는 장부상 수치인 순이익이 실제 사내로 유입되는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 적고, 재무활동현금흐름에서 (+), 잉여현금흐름에서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한편, 파트론은 주식시장 '큰손' 국민연금공단이 대량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3월 22일 지분 0.87%P를 줄여 5.19%를 보유 중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공급 업체]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1년 3분기에 스마트폰 24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도 940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LTE 폰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원가 구성은 LCD모듈이 15%로 가장 높고, 낸드 14%, 디램 7%, 카메라모듈과 WiFi, 터치모듈 등이 5%를 차지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공급 업체]
ㅇLCD모듈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LCD
ㅇ프로세서 :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ㅇD램, 낸드, LDI : 삼성전자
ㅇ터치모듈 : 에스맥(35%), 시노펙스(30%), 멜파스(20%), 일진디스플레이(5%)
ㅇ터치IC : ATMEL/Cypress(70%), 멜파스(30%)
ㅇ카메라모듈 : 삼성전기(50%), 캠시스(10%)
ㅇ카메라모듈(전면) : 캠시스(50%), 파트론(50%)
ㅇWiFi/GPS/Bluetooth : 삼성전기(50%), Murata(30%),TDK(20%)
ㅇ안테나 : 파트론(45%), 아모텍(5%)
ㅇ아이솔레이터 : 파트론(80%)
ㅇ필터/듀플렉서 : 와이솔(35%)
ㅇ배터리 : 삼성SDI(50%), LG화학(30%)
ㅇ오디오IC : 삼성전기(50%), 블루콤(25%), 이엠텍(15%)
ㅇ커넥터 : 우주일렉트로닉스(10%), 교세라(50%), 마쯔시다(40%)
* 괄호안은 공급점유율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공급 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에스맥 12,950 ▲150 (1.2%) 4,700 342 336 5.8 2.64 41.8%
시노펙스 2,865 ▲95 (3.4%) 3,678 103 104 16.5 1.56 10.8%
멜파스 20,700 ▲250 (1.2%) 2,562 146 149 24.3 2.58 10.6%
일진디스플 12,200 ▲500 (4.3%) 3,244 363 307 10.8 3.69 34.2%
캠시스 1,615 ▲5 (0.3%) 1,721 67 33 18.6 0.72 3.9%
파트론 13,600 ▲400 (3%) 3,599 375 323 12.6 2.65 21.1%
아모텍 5,510 ▲60 (1.1%) 933 23 -19 N/A 0.49 -1.8%
와이솔 14,150 ▲200 (1.4%) 869 112 87 22.8 3.41 19.6%
블루콤 10,900 ▲100 (0.9%) 402 30 43 18.2 1.06 4.3%
이엠텍 23,650 0 (0%) 806 -16 -15 N/A 4.15 -5.3%
우주일렉트로 29,450 ▲50 (0.2%) 1,450 106 101 29 2.01 6.9%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파트론]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휴대폰용 핵심부품 제조업체
사업환경 ㅇ 서유럽·미국과 국내시장은 교체수요 중심
ㅇ 중국 등 신흥국은 보급율 낮아 핸드폰 수요는 늘어날 전망
ㅇ LTE 방식의 4세대 휴대폰이 급성장 중
경기변동 ㅇ 이동통신 경기에 민감
ㅇ 스마트폰 출하량에 영향을 받음
실적변수 ㅇ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시 수혜
신규사업 ㅇ RF(고주파)모듈·광마우스·센서류·마이크 등 준비
ㅇ 대부분 스마트폰·테블릿PC·스마트TV·노트북 등 스마트기기 핵심부품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파트론]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3,599 2,326 1,922 1,174
영업이익(보고서) 375 363 333 203
영업이익률(%) 10.4% 15.6% 17.3% 17.3%
영업이익(K-GAAP) 372 363 333 203
영업이익률(%) 10.3% 15.6% 17.3% 17.3%
순이익(지배) 323 237 241 166
순이익률(%) 9% 10.2% 12.5% 14.1%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2.58
이시각 PBR 2.65
이시각 ROE 21.10%
5년평균 PER 19.55
5년평균 PBR 4.14
5년평균 ROE 21.72%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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