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MDS테크가 1분기 설적 호조를 거둔 가운데 신고가를 경신했다.

2일 오전 9시 49분 현재 MDS테크1,336원, ▲15원, 1.14%는 4%(550원) 오른 1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장 마감을 앞두고 MDS테크는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7.4배 증가한 17억7000만원, 순이익은 200% 늘어난 22억70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MDS테크는 자동차 전장 소프트웨어(SW)·시스템 반도체 시장 성장으로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39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을 통해 금융수익 11억4000만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은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이유에 대해 “마진율이 높은 자동차 부문 개발 솔루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2%에서 49%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 전장 부문에 투자하는 건 MDS테크가 유일”하다며 MDS테크를 자동차 전장화 관련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종전 14.3배에서 11.5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에서 2.1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에서 17%로 높아졌다.

한편 MDS테크는 임베디드 SW 분야 국내 1위 업체다. 임베디드 SW는 특정 제품이나 솔루션에서 주어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로 탑재되는 SW를 말한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차량용 반도체·전장부품 사업을 강화하면서 MDS테크는 수혜주로 부각됐다.

지난 16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오트론’을 공식출범하고 차량용 전자제어 소프트웨어와 차량용 반도체 설계를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현재 MDS테크는 현대차에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