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24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전날 오름세를 보인 신일산업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일산업은 전날 5.8% 오른 96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일산업은 선풍기, 난방기기, 밥솥 등 소형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선풍기 51%, 난방제품 19%, 기타 30% 등이다. 이중 선풍기 시장점유율은 35%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일산업은 롯데하이마트7,630원, ▲10원, 0.13%, 이마트61,900원, ▼-700원, -1.12%, 삼성테스코, 농협하나로 마트 등 거의 대부분의 대형 유통 할인점에 납품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할인점 47%, 일반대리점 38%, 그리고 특판매출이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소형 가전제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아 다수의 경쟁업체가 존재하고, 계절 상품의 경우 기후요인에 따라 매출이 좌우된다. 최근 중국에서 중저가 제품이 들어오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K-IFRS)을 반영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79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55억원, 순이익은 322% 급증한 38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자회사들의 이익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지배지분 순이익은 28%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신일산업의 지배지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다.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는 각각 37배, 2.5배로 나타냈다. ROE가 높으면 그 기업의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보며, PBR이 낮을수록 그 주식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신일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96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