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티에스이가 상승세다.

23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티에스이52,200원, ▲1,300원, 2.55%는 3%(450원)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에스이는 반도체·LED의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지난해 1월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4만5000원이다. 반도체 전공정의 웨이퍼 테스트를 위한 프로브카드, 후공정의 최종검사 장비인 인터페이스 보드가 주력 제품이다. LED 부문에서는 전기·광학 테스트 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102,800원, ▲3,500원, 3.52%와 SK하이닉스522,500원, ▲3,500원, 0.67%, 도시바, 산디스크, 난야 등은 티에스이의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와 스마트 디바이스 호조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의 수요는 증가했다. 이에 따라 티에스이의 실적은 개선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보다 18% 증가한 1009억원이다. 고사양 프로브카드와 테스터 보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55% 증가한 156억원,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77% 늘어난 164억원이다.

지난해 에스디에이테크놀로지가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면서 이 회사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 순이익 개선에 한몫했다. 에스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34억10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에스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로 티에스이가 지난해 1월 지분 65%를 인수했다. 티에스이는 당시 취득 목적에 대해 비메모리 검사장치 사업 강화 및 프로브카드 생산 능력 확충하기 위해서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편 티에스이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14%로 낮고, 유동비율은 397%로 높다. 부채 또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매입채무, 법인세부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티에스이는 상장 이래로 무차입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