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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우량주]한전KPS, 국민연금이 주목한 매력은?

편집자주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 중에 실적에 비해 주가가 덜 오른 기업을 소개합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아이투자 형재혁]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달 9일 기준  5%를 넘어섰다. 국민연금의 대량 보유에 대한 화답이었는지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 5일 연속 내림세였던 주가는 공시 이후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주가는 2.6% 오른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한전KPS의 매출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925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190억원, 순이익은 63% 늘어난 104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 증가, 성과급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8배로 최근 4년 평균인 19.5배보다 낮다. 최근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순이익/주식수)성장률은 13%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7배로 4년 평균과 같았다. 지난해 실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4년 평균인 19%보다 2%P 상승했다.

◆ 사실상 국내시장 독점..안정적 실적 성장 돋보여
한전KPS는 한국전력23,750원, ▲100원, 0.42%이 지분 75%를 보유한 발전정비업체다. 2010년 기준 수력 및 화력 정비시장 68%, 원자력 정비시장 95%, 송변전 정비시장 100%를 점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독점 사업자다.

발전설비 정비란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위해 발전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발전설비의 운전에는 반드시 유지, 보수가 동반되어야 하므로 수요가 안정적이다.

이러한 시장 특성은 한전KPS의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지난 2002년부터 한전KPS의 매출은 단 한해도 쉬지 않고 늘었다. 2002년 4154억원이던 매출은 연평균 9% 늘어 지난해 9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4%, 15% 늘어나 각각 1166억원, 1047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국내 발전정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2010년 12월 제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14기, 석탄 화력 발전소 15기, LNG 화력 발전소 19기, 수력·양수 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의 해외수주액은 2007년 929억원, 2008년 1491억원, 2009년 1989억원으로 매년 늘었지만, 이후 내림세를 보여 2010년엔 231억원, 2011년엔 61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연초 한국전력 참여한 컨소시엄이 요르단 디젤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운전과 보수를 한전KPS가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KB투자증권은 한전KPS가 2012년에서 2016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9%, 영업이익은 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도, 파키스탄 현장의 경상정비 재개와 동남아시아, 사우디에 법입설립으로 해외사업 확대가 기대되고, 수력·화력발전 노후화로 정비단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 4월 정부는 민간 발전정비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3년부터 화력발전 정비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2013년 이전은 유보기간으로 한전KPS가 신규물량 수주시 그에 상응하는 물량을 민간에 이양하도록 하고 있다.

안전한 재무구조 + 화수분형 이익구조 매력
한전KPS는 무차입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6%다. 이는 매입채무, 퇴직급여충당부채 등이 부채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량한 이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동안 한전KPS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을 꾸준히 현금성자산으로 사내에 쌓아왔다. 무차입경영으로 이자 비용이 없고, 사업 특성상 설비투자 없이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당좌자산은 3419억원, 유형자산은 2330억원이다. 당좌자산의 절반이 넘는 1671억원이 매출채권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채권회전일수가 32일로 양호해 곧 현금화할 자산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K-IFRS 적용에 따라 퇴직금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돼 자본과 부채의 조정이 있었다. 이에 따라 자본과 당좌자산이 감소하고, 부채가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했다. 

◆ 꾸준한 배당성향..지난해 배당성향 70%로 올려
한전KPS는 2003년 이후 배당성향 50%를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배당성향이 70%로 늘었다. 사실상 독점 사업자로서 꾸준히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에, 매년 배당금도 증가했다. 2003년 418원이던 주당배당금은 지난해 1620원으로 늘었다. 

      

앞으로도  높은 배당성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주주인 한국전력이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자회사로부터의 현금 유입이 필요하고 사업특성상 설비투자 없이도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주식 MRI 분석결과,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전KPS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원전 수출계약 체결시 관련 기업이 주목을 받았다.

원자력 발전(원전)은 수력, 화력 발전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고 발전단가가 저렴하다. 2011년 3월 일본 원전사고로 비판이 커졌으나 원자력 에너지는 여전히 한정된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2011년 11월 원자력을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2016년까지 5년간 2조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
두산중공업: 국내 유일 원자력 발전 주기기 공급
한국전력: 원자력 발전 사업 진행
한전기술: 한국전력 자회사로 국내 원전 신규건설 독점 수주
한전KPS: 국내 원전 90% 이상을 정비. 2013년부터 민간 이양 예정
비에이치아이: 주기기인 각종 보일러류외 보조기기 생산
티에스엠텍: 콘덴서와 열교환기 생산, 한전 산하 6개 발전소 인증 획득
케이아이씨: 원전 격납건물 내부보온 위한 뉴콘(NUKON)시스템 제공
HRS: 글로벌 기업 힐티(HILTI)사와 원전용 실리콘 방화제 독점 공급
우진: 원자력계측기 독점 공급. 원자로 4대 계측기 모두 국산화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두산중공업 58,000 ▲300 (0.5%) 66,695 3,945 1,716 35.8 1.68 4.7%
한국전력 22,400 ▲150 (0.7%) 432,149 -29,938 -35,141 N/A 0.32 -7.9%
한전기술 69,000 ▼3,600 (-5%) 6,633 1,437 1,161 22.7 6.95 30.6%
한전KPS 41,350 ▲1,050 (2.6%) 9,255 1,191 1,047 17.8 3.77 21.2%
비에이치아이 25,100 ▲50 (0.2%) 2,389 181 87 37.6 3.35 8.9%
티에스엠텍 9,780 ▼220 (-2.2%) 3,097 246 93 10.4 1.13 10.9%
케이아이씨 1,390 ▼5 (-0.4%) 1,013 8 -859 N/A 1.61 -633.2%
HRS 3,130 ▲40 (1.3%) 580 67 56 9.1 0.82 9%
우진 12,300 ▼100 (-0.8%) 596 85 71 15 1.29 8.6%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한전KPS]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발전설비 정비업체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사업환경 기존 발전설비 노후화와 신규 발전소 증가로 정비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경기변동 최근 전력 수요 증가세의 꺾인 상태로 성장세가 둔화. 계절적으로 비·성수기가 뚜렷함
실적변수 발전설비 이용량, 발전회사들의 실적
신규사업 인도, 필리핀, 파키스탄 등 해외 진출 가속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한전KPS]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9,255 8,425 8,052 7,639
영업이익(보고서) 1,191 1,142 1,101 725
영업이익률(%) 12.9% 13.6% 13.7% 9.5%
영업이익(K-GAAP) 1,166 1,142 1,101 725
영업이익률(%) 12.6% 13.6% 13.7% 9.5%
순이익(지배) 1,047 984 963 687
순이익률(%) 11.3% 11.7% 12% 9%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7.78
이시각 PBR 3.77
이시각 ROE 21.18%
5년평균 PER 23.22
5년평균 PBR 3.68
5년평균 ROE 14.53%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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