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AP시스템이 자사주 취득 공시를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 10분 현재 AP시스템16,290원, ▲70원, 0.43%은 2%(250원) 오른 1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AP시스템은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40만주(48억원)를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기간은 오는 7월 17일까지다.

AP시스템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장비 업체다. AM OLED 제조공정은 크게 결정화, 증착, 봉지공정으로 나뉜다. AP시스템은 결정화·봉지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만들며, 특히 결정화공정용 장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AP시스템의 주력 고객사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다. 지난해 SMD가 AM OLED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AP시스템의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액은 2224억원으로 2010년보다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8억원, 순이익은 106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했다.

전일 동양증권은 AP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한 603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80억원으로 제시했다. 신규수주 공백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SMD의 투자가 확대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AP시스템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매수투자의견과 목표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AP시스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재무 안전성이 낮은 것은 부채비율이 142%로 높은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