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코스닥 저PBR 종목인 대창메탈이 이틀째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22분 현재 대창메탈은 4%(260원) 오른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3500원에 불과했던 대창메탈 주가는 10일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이 기간 상한가를 기록한 횟수만 5번이다. 단기 급등했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일부터 이틀째 대창메탈을 순매수했다.

주가 급등으로 대창메탈의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높아지고 있다. 개장 전 0.8배 수준이었던 PBR은 현재 0.9배로 높아졌다. 현재 코스닥 조선업종 저PBR 순위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위인 삼영엠텍4,415원, ▲115원, 2.67%과의 격차도 좁히고 있다.

대창메탈은 체인휠, 베어링, 실런더커버 등 선박 엔진의 주요 부품들을 생산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설비 부품, 산업 기계 등도 생산하지만, 선박 내연기관 부품이 전체 매출액의 90%가량을 차지한다.

지난 28일 대창메탈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인 해양플랜트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강 제조설비를 구축해 내년까지 완제품 개발을 끝내고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대창메탈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789억원을 기록, 2010년보다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39억원, 순이익은 69%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 원·부자재 가격을 포함한 매출원가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날 개장 전 코스닥 조선업종 저PBR 순위는 인화정공27,200원, ▲1,950원, 7.72%, 현진소재, 해덕파워웨이, 대창메탈, 삼영엠텍4,415원, ▲115원, 2.67% 순이다. PBR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표] 개장전 조선 저 PBR 순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