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니분석] GST, 반도체 유해가스 '해결사'

[아이투자 이래학] 최근 반도체 장비업체 GST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저점 대비 3배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GST14,780원, ▲50원, 0.34%는 지난 2월부터 꾸준히 하락세다. GST는 올해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투자규모를 늘릴 것으로 밝히면서 수혜주로 부각된 바 있다. 지난 6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GST 주가는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 유해가스 정화····GST, '내게 맡겨!'

GST는 가스 스크루버(Gas Scrubber)를 만드는 반도체 장비업체로 지난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스가 투입되고 배출된다. 이러한 가스는 폭발성·부식성이 강해 사람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해당 공정에서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장치가 꼭 필요한데 이 역할을 하는 장치가 바로 가스 스크루버다. 



가스 스크루버는 크게 물을 이용해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웻(Wet)방식과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드라이(Dry)방식, 직접 산화시키는  번-웻(Burn-Wet)방식으로 나뉜다. 이 중 번-웻방식이 효율성이 높고 비용절감에 유리해 널리 사용된다. GST는 번-웻방식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다. 번-웻방식을 최초로 개발한 독일의 DAS사에 관련 기술을 역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가스 스크루버는 번-웻의 단점을 보완한 플라즈마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

가스 스크루버산업은 고객사와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 납품 전 최소 6개월에 걸쳐 생산라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며, 공급 후에도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GST가 삼성전자·하이닉스 A/S 전담반을 구축하고 24시간 상시대기 조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GST의 주요 고객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자업체들이다. 과거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최근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 설비투자 감소로 실적 부진

지난해 GST는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감소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407억원으로 2010년보다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29억원,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52% 줄어든 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큰 것은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한 판관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판관비율은 2010년 21%에서 지난해 25%로 4%P 상승했다.

◆ 주요 고객사 설비투자 + 환경규제 수혜

올해 GST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SMD 등 주요 고객사들이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8조를 투자한다고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중 반도체 생산라인에 15조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역시 D램·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SMD도 AMOLED 생산라인을 증축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삼성증권은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번-웻 스크루버 장비의 60%는 GST의 제품”이라며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면 GST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MD와 하이닉스의 투자확대 또한 GST에게 좋은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규제에 대한 움직임도 가스 스크루버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이슈가 부각되면서 세계적으로 과불화탄소(PFCs)가스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고 있다. 과불화탄소(PFCs)란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한 LED·태양광 공정에서 식각 및 세정용도로 사용되는 가스다. 지구온난화현상을 유발하는 정도가 이산화탄소의 수천에서 수만 배로 알려져 있다. 일찍이 교토의정서 및 미국에너지국에서는 PFCs 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LED·태양광 생산라인에서도 가스 스크루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 스크루버 수요 증가 전망···시설투자 결정

GST는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4월 GST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토지를 취득했다. 투자금액은 53억9000만원으로 2010년 자기자본 대비 15.23%에 해당하는 규모다. IR자료에 따르면 GST는 지난해 10월부터 공장을 세우기 시작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GST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81위(상위 2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창출력이 낮은 것은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반도체 장비업체]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반도체 장비산업은 수주업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면 수혜를 입는다. 미국과 일본 회사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점차 국내업체들의 진출이 늘고 있다.

2010년 9월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1.7조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을 35%로 끌어올린다고 발표했다. 2011년 반도체장비 국산화율은 23%다. 2000년대 중반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국산장비 발주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됐다.

장비산업은 크게 전공정장비, 후공정장비, 검사장비로 구분되며 전공정장비의 투자비중이 54%로 가장 크다.

[관련 기업]
전공정: 주성엔지니어링, DMS, 에버테크노, 참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엘오티베큠, 유진테크, 테스, 국제엘렉트릭, 에스티아이
후공정: 미래컴퍼니, 프로텍, 유니테스트, 테크윙
패키징: 탑엔지니어링, 시그네틱스, 하나마이크론, STS반도체
검사: 디아이, ISC, 리노공업, 고영, 프롬써어티, 마이크로컨텍솔
크린룸: 신성ENG, 케이엠, 삼우이엠씨, 휴먼텍코리아
기타: 티씨케이, 세진전자, OCI머티리얼즈, GST, 한양이엔지, 이오테크닉스

[반도체 장비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주성엔지니어링 9,800 ▼40 (-0.4%) 2,641 84 46 N/A 1.42 4.2%
DMS 4,590 ▼145 (-3.1%) 1,924 221 93 19.6 0.54 -1.2%
에버테크노 4,485 ▲75 (1.7%) 874 47 38 9.3 0.64 10.3%
참엔지니어링 2,890 ▼25 (-0.9%) 2,004 256 183 5.2 0.84 16.4%
케이씨텍 5,190 ▼10 (-0.2%) 1,556 177 139 13.3 0.95 11.1%
엘오티베큠 5,830 ▼60 (-1%) 471 30 30 14.8 1.23 11%
유진테크 36,850 ▼700 (-1.9%) 903 207 172 19.6 7.59 34%
테스 8,590 ▼130 (-1.5%) 551 52 45 37.1 1.55 10.5%
국제엘렉트릭 19,750 ▼450 (-2.2%) 1,306 191 157 9.7 2.59 26.6%
에스티아이 2,175 ▼115 (-5%) 742 88 84 3.2 1.13 52%
미래컴퍼니 14,500 0 (0%) 832 118 129 7.6 1.81 25%
프로텍 8,750 ▲50 (0.6%) 366 79 151 4.2 1.28 30.8%
유니테스트 2,700 ▼10 (-0.4%) 312 49 40 6.3 1.41 19.9%
탑엔지니어링 5,630 ▲100 (1.8%) 1,200 165 115 4.8 0.62 12.8%
시그네틱스 3,465 ▼55 (-1.6%) 2,768 204 152 19.5 1.99 10.2%
하나마이크론 10,350 ▼350 (-3.3%) 2,218 161 108 21.7 1.41 9.1%
STS반도체 8,960 ▼110 (-1.2%) 3,117 225 131 34.4 1.83 7.1%
디아이 2,090 ▲270 (14.8%) 379 -1 4 N/A 0.60 0.7%
ISC 9,010 ▲10 (0.1%) 336 124 79 8 1.10 13.2%
리노공업 22,850 0 (0%) 507 197 176 8.9 1.78 20.1%
고영 26,000 ▼550 (-2.1%) 606 161 134 12.4 3.39 27.4%
프롬써어티 2,375 ▲15 (0.6%) 419 -7 -18 N/A 0.59 -1.7%
마이크로컨텍솔 4,100 ▼70 (-1.7%) 203 38 34 6.9 1.64 19.2%
신성이엔지 2,880 ▼75 (-2.5%) 1,515 106 87 3.9 0.59 25%
케이엠 3,080 ▼10 (-0.3%) 596 49 32 7 0.55 9.7%
삼우이엠씨 768 ▼15 (-1.9%) 1,245 54 -25 N/A 0.37 5.7%
휴먼텍코리아 725 ▼46 (-6%) 995 3 4 54.5 0.34 -1.4%
티씨케이 12,600 ▼100 (-0.8%) 448 119 93 12.2 2.08 18.8%
세진전자 2,445 ▼25 (-1%) 323 -29 -35 N/A 0.50 -36.1%
OCI머티리얼즈 67,000 ▼1,300 (-1.9%) 2,964 978 671 10.5 2.17 20.6%
GST 3,860 ▲50 (1.3%) 242 16 15 7.2 1.15 16.1%
한양이엔지 6,640 ▼10 (-0.1%) 2,734 142 93 11.1 1.46 15.3%
이오테크닉스 26,650 ▼100 (-0.4%) 1,166 156 144 22 1.82 10.7%
테크윙 7,930 ▼210 (-2.6%) 414 60 60 21.6 4.98 2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GST]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공정에서 배출되는 가스를 정화시켜주는 가스정화장치 제조·판매 업체
사업환경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으로 동반 성장 추세 보일 전망, 지속적인 구조조정 진행될 전망
경기변동 전방산업인 반도체 소자산업의 설비투자에 종속되는 경향, 주기적인 실리콘사이클이라는 특징적 경기변동 지속
실적변수 세계 경기 호황시 수혜, 전기전자 제조 등 전방산업 업황 호조시 수혜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GST]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9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242 462 224 209
영업이익(보고서) 16 62 6 -2
영업이익률(%) 6.6% 13.4% 2.7% -1%
영업이익(K-GAAP) 14 62 6 -2
영업이익률(%) 5.8% 13.4% 2.7% -1%
순이익(지배) 15 57 16 -1
순이익률(%) 6.2% 12.3% 7.1% -0.5%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7.15
이시각 PBR 1.15
이시각 ROE 16.06%
5년평균 PER 10.54
5년평균 PBR 1.20
5년평균 ROE 15.25%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 개정판 - 부크온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