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고려반도체가 3일째 상승세다.

3일 오전 11시 52분 현재 고려반도체는 2.5%(170원) 오른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솔더볼마운터, 레이저 응용장비 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메이커들이 최근 비메모리 부문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고려반도체의 제품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려반도체는 주요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매출액의 35% 차지하는 솔더볼마운터의 경우 2010년보다 가격이 43% 올랐으며, 그 다음으로 비중이 큰 레이저 응용장비는 50% 올랐다. 가격인상효과는 지난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733억원으로 2010년보다 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56억3000만원, 순이익은 348% 증가한 4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010년 5%에서 8%로 상승했다.

고려반도체는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18억원을 들여 오정산업단지 내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투자금액은 2010년 말 자기자본 대비 13%애 해당하는 규모며, 완료 시점은 오는 9월 14일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고려반도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05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창출력이 낮은 것은 잉여현금흐름이 (-)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