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아이씨케이가 3일 만에 반등세다.

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아이씨케이는 4.2%(145원) 오른 3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2위 거래원인 CS증권 창구로부터 1만2598주의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아이씨케이는 VISA, JCB, MASTER 카드 등의 인증을 받아 스마트카드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만들어진 신용카드는 주로 금융업체와 신용카드사 등에 납품한다. 이 회사는 2010년 매출액 기준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 점유율 33%로 업계 1위다. 스마트카드란 기억소자를 장착해 대용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전자식 신용카드다. 금융기관, 의료보험증,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카드 시장은 마그네틱카드를 대체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안성을 이유로 올해 안에 마그네틱카드에서 스마트카드로 100%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카드 수요 증가로 아이씨케이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10년보다 13% 증가한 39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77억7000만원, 순이익은 64% 증가한 61억1000만원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7.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지난달 금융당국이 스마트카드 전환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지난달 2일을 시작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주일 만에 주가가 80%가까이 올랐다. 이 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52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30%가량 조정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