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한국큐빅이 9일 만에 반등세다.

30일 오전 9시 58분 현재 한국큐빅2,260원, ▲25원, 1.12%은 4.5%(120원) 오른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 가까이 치솟았지만,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한국큐빅은 수압전사(CURL-FIT) 인쇄회사다. 수압전사란 일정한 무늬가 인쇄되어 있는 필름을 수면 위에 띄우고 수면에 인쇄하고 싶은 물건을 담궈 수압으로 무늬를 인쇄하는 방법이다. 한국큐빅은 수압전사 인쇄 기술로 자동차 내장재에 원목무늬를 넣는 우드그레인 사업을 한다.

우드그레인 사업은 규모가 크지 않은 틈새시장이다. 수압전사용 필름은 일본에서 공급받아야 하며 다양한 무늬 또한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큐빅은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일본큐빅의 자회사로부터 다양한 무늬필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완성차 판매호조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2010년보다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억8000만원으로 26% 증가했다. 자회사의 이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6억1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큐빅은 실적 개선흐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근처까지 내려갔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16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16일 52주 최고가인 3450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