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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아세아시멘트, 11일째 '상승'···왜?

[아이투자 이래학] 최근 아세아시멘트11,850원, ▲420원, 3.67%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11일 연속 오르며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기간 주가는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다른 시멘트업체들 주가는 소폭 하락하거나, 현상 유지만 했을 뿐이다. 이처럼 시멘트업체 중에서 유독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아세아시멘트의 매력은 무엇일까.

◆ 실적 선방···알짜 사업 '부동산임대'

아세아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는 시멘트·레미콘 제조업체다. 매출액 비중은 시멘트 66%, 레미콘 23%다.

아세아시멘트가 다른 시멘트사와 구별되는 점은 바로 부동산 임대업을 겸한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옥을 통해 매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부문 매출액 비중은 10%로 작은 편이지만, 수익성을 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부동산임대부문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54억7000만원의 3배에 가까운 규모다. 시멘트·레미콘 부문 적자를 부동산임대업으로 메우고 있는 셈이다.

아세아시멘트가 경쟁업체에 비해 선방한 것도 임대업을 통해 부가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아세아시멘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로 업계 1·2위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를 앞선다.

◆ 재무안전성 동종업계 1위

아세아시멘트는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다. 지난해 9월 말 아세아시멘트의 유동비율은 259%, 부채비율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2%에 불구하다. 만성 적자에 시달려 재무구조가 악화된 경쟁업체에 비해 우량한 재무구조다. 414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 시멘트 가격 40%↑···턴어라운드 기대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 4월 제품 가격을 톤당 5만2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인상했으며, 지난 2일 7만3600원으로 다시 한 번 올렸다. 1년 사이 제품 가격을 41%나 인상한 것이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구조 악화가 가격 인상에 배경이 됐다.



인상된 시멘트 가격이 유지된다면, 아세아시멘트를 비롯한 국내 시멘트 업체들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8일 이트레이드증권은 제품 가격이 1만원 상승한다면, 아세아시멘트의 영업이익은 약 290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세아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3207억원으로 2010년보다 14% 증가했다. 또한 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흑자 전환했다. 지분법을 적용한 순이익도 150억원으로 57% 증가했다. 부동산임대 부문 호조와 시멘트 가격 1차 인상분이 반영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아세아제지, 아세아산업개발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 적용 순이익도 증가했다.

◆ '메탈실리콘 사업' 진출 선언

지난 8일 아세아시멘트는 메탈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산업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진출 목적을 밝혔다. 1957년 창립 이래 아세아시멘트가 시멘트 관련 사업 외에 신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메탈실리콘은 태양전지의 필수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원료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메탈실리콘 수급은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최근 메탈실리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자국 수요 등을 이유로 메탈실리콘 수출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가 메탈실리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국내 업체들이 앞 다퉈 메탈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OCI는 메탈실리콘 전문업체인 엘피온 지분 63.1%를 인수해 국내외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역시 사우디의 메탈실리콘 공장에 4000만달러(약 440억원) 투자했으며, 동부그룹도 계열사 동부메탈을 통해 국내에 공장을 세우고 있다. 대정화금 역시 한국메탈실리콘 지분 11.69%를 취득한 상황이다.

아세아시멘트는 오는 2014년까지 말레이시아에 메탈실리콘 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3만5000톤의 메탈실리콘을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메탈실리콘 원재료 비용의 30~40%는 전기료다. 국내보다 전기료가 저렴한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세운다면 아세아시멘트는 원가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 PBR 0.3배

최근 주가 올랐음에도 아세아시멘트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배에 불과하다. 이는 5년 평균인 0.4배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최고는 0.7배, 최저는 0.2배다.




[시멘트 업계]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시멘트의 주원료는 석회석으로, 생산공장은 석회석 매장량이 풍부한 충북과 강원에 집중돼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산업으로 생산은 연중 균일하나 소비는 여름(3분기)과 겨울(1분기)은 기후의 영향을 받아 제한적이다. 소비지 연결과 계절성 극복을 위한 물류기능이 중요하며, 에너지 소모가 큰 에너지 다소비 산업이다.

시멘트 업황은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2008년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업이 급감하면서 시멘트 업계도 불황을 겪고 있다. 그러나 2011년 4월 시멘트 가격 인상을 기점으로 시멘트 업계 실적이 턴 어라운드 중이다.

지난 2011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아세아시멘트(12.5%), 한일시멘트(8.6%), 현대시멘트(6%), 동양시멘트(2%), 쌍용양회(1.2%)다. 성신양회는 -6.7%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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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쌍용양회: 국내 시멘트 25% 점유
유니온: 국내 백시멘트 80% 점유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 동양시멘트는 회계처리 오류에 따른 상장폐지 심사로 거래정지됐다. (2012.2.1)

[시멘트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쌍용양회 5,090 ▲90 (1.8%) 8,151 38 -338 N/A 0.33 -1.1%
동양시멘트 3,325 ▼585 (-15%) 4,023 -147 -493 N/A 0.73 -14%
현대시멘트 8,450 ▲110 (1.3%) 1,861 86 -233 N/A 0.39 23%
성신양회 3,955 ▲155 (4.1%) 3,431 -217 -572 N/A 0.24 -30%
한일시멘트 50,000 ▲150 (0.3%) 4,935 113 -14 28.5 0.31 2.5%
아세아시멘트 45,750 ▲450 (1%) 3,208 84 96 22.7 0.30 1.3%
유니온 6,800 ▼170 (-2.4%) 951 70 72 10.2 0.46 4.5%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1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아세아시멘트]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시멘트·레미콘·부동산임대업을 하는 업체
사업환경 1)시멘트: 기초 소재 산업으로, 최근 민수시장의 침체로 건설 산업은 어려움에 처함, 2)레미콘: 건설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최근
경기변동 경기변동에 민감한 편이며, 국내 견설경기와 변동 사이클이 밀접
실적변수 부동산 경기 호황 시 수혜, 모래/자갈/유연탄 등 원재료 가격 하락시 원가율 개선으로 수혜, 원재료 수입으로 환율 상승 시 피해
신규사업 메탈실리콘 사업 진출 선언. 2014년까지 연산 3만5000톤 규모 말레이시아 공장을 신설할 계획.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아세아시멘트]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2008.12월
매출액 3,208 2,808 3,226 3,001
영업이익(보고서) 84 -3 153 -54
영업이익률(%) 2.6% -0.1% 4.7% -1.8%
영업이익(K-GAAP) 81 -12 153 -54
영업이익률(%) 2.5% -0.4% 4.7% -1.8%
순이익(지배) 96 27 268 107
순이익률(%) 3% 1% 8.3% 3.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2.70
이시각 PBR 0.30
이시각 ROE 1.33%
5년평균 PER 45.35
5년평균 PBR 0.36
5년평균 ROE 2.46%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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