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만호제강이 이틀 연속 상승세다. 20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5.2%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만호제강32,050원, ▼-450원, -1.38%은 와이어로프, 경강선, 섬유로프 등을 생산하는 강선 전문업체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25%이며, 원재료인 선재는 포스코를 비롯한 중국, 일본 업체들로 공급받는다. 비교적 경기에 민감한 업종으로 최근 경기침체와 주요 납품처인 조선·건설업체의 업황 악화, 환율 변동 등으로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지난해 2분기(7월 1일부터 12월 31일)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원가가 큰 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67억6500만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외화환산손실과 매도가능금융자산의 평가손실로 50% 줄어든 44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만호제강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로 5년 평균치은 0.3배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10년간 최대치는 0.5배, 최저치는 0.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