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3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8% 오른 5만7600원이다. 최근 3일간 주가상승률은 7.4%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LED의 기초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을 만드는 업체로 지난해 12월 상장했다. 사파이어 잉곳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24%, 1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 LED 잉곳 시장은 중국 신규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면서 공급과잉 상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실적도 전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예상매출액은 전년보다 4% 증가한 786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390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LG전자, 필립스 등 주요 LED 업체들은 잉곳 수요를 고사양인 종전 2인치 이하에서 4·6인치로 대형화하고 있다”며 “대형화는 기술특성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만큼, 고사양 잉곳 시장의 공급과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