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신규 상장업체 휴비스2,540원, ▲15원, 0.59%가 소폭의 상승세로 선방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 15분 현재 휴비스는 시초가보다 0.8%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회사의 상장 전 공모가 1만2200원이다.

휴비스는 2000년 국내 화학섬유업계 양대 산맥인 SK케미칼43,050원, ▲200원, 0.47%과 삼양사49,550원, ▲50원, 0.1%가 각각 지분 50%씩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폴리에스터로 제조한 자동차·산업용 단섬유가 주력 품목으로 이 부분 국내 1위다. 연간 75만톤의 생산량 기준으로도 국내 1위 업체이며 국내 합섬섬유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섬유업계는 완전경쟁에 가까운 상태라 마진율이 5% 미만으로 저조한편이다. 휴비스의 신사업으로 각광받는 부분은 고기능성 ‘슈퍼섬유’다. 예상 영업이익률은 8%로 올해 500억원, 2016년 3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유진투자는 휴비스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48% 증가한 1670억원, 영업이익이 92% 증가한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최순호 애널리스트는 “세계 합성섬유 시장이 중국산 저가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치르고 있다”면서도“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인 데다 한·미 FTA로 섬유업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