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SK증권은 지난 15일 STX팬오션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가 95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7800원이다.

이 증권사 복진만 연구원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BDI와 고유가 때문에 STX팬오션의 올해 실적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비록 2월 이후 BDI 반등 가능성이 높지만, 공급과잉 상황을 고려해 올해까지는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6조2204억으로 지난해 대비 8% 늘어남에도 당기순이익은 적자폭이 확대돼 11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복 연구원은 앞으로도 지난 4분기와 같이 일시적인 수급개선에 따른 등락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겠지만, 업황의 추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공급과잉이 가장 먼저 해소돼야 함을 강조했다. 따라서 2013년에 이르러서야 공급과잉이 점진적으로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TX팬오션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15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4일 기준 9208원이다. 최고가는 1만2000원, 최저가는 6800원이다.

[투자 포인트]
- 업황부진과 고유가로 어려움 지속
- 2013년부터 공급과잉 점진적으로 해소 전망.
 * 단, 중국의 긴축 완화로 철강 생산량 확대 된다면 좀 더 빠른 업황 회복 기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