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SK증권이 15일 한진해운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의 1만3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만6750원이다.

이 증권사 복진만 연구원은 올해 컨테이너 업황 개선에 힘입어 한진해운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복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올해 매출액은 11조3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57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 부문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주력사업인 컨테이너 부문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분기별로는 물동량이 증가하고 인상된 운임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는 유럽,미주 노선의 기본운임 인상, 성수기 할증료 부과를 통해 운임인상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봤다.

한진해운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17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4일 기준 1만5560원이다. 최고가는 2만2000원, 최저가는 1만1000원이다. 

[투자포인트]
-  유럽,미주 노선의 기본운임 인상, 성수기 할증료 부과를 통한 운임인상 지속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