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설 연휴 대목을 잡으려는 유통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백화점 3사들이 나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0분 현재 롯데쇼핑64,000원, ▲2,100원, 3.39%은 전날보다 4.7% 오른 상태다. 현대백화점47,700원, ▼-550원, -1.14%과 신세계155,400원, ▼-800원, -0.51%도 각각 3.9%, 1.8% 상승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설 명절 특수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춘절(구정 설)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 기간 올해를 찾는 중국인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외 쇼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들은 연휴 기간에도 사실상 ‘정상영업’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설날 당일인 23일만 휴무, 나머지는 모두 손님맞이에 나선다. 이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