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일본·중국업체들의 저가공세에 공세적으로 대응할 방침인 가운데 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는 전날보다 2% 오른 상태다. 현대제철21,650원, ▼-150원, -0.69%과 동국제강8,280원, ▼-70원, -0.84%도 각각 3%, 0.7% 상승하고 있다.

이날 언론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 3사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철강협회 내부에 ‘통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일본과 중국 철강제품의 저가 공세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피해 실태 조사에 착수하기할 방침이다.

일본, 중국 업체들은 열연․냉연강판 등 주요 철강재 가격을 자국 판매 가격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 수출하고 있다. 그간 국내 업체들이 이들을 상대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한 적은 없었다. 철강협회는 조사결과에 따라 통상분쟁 소관기구인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와 반덤핑 제소 실무협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