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주요 비철금속, 귀금속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고려아연724,000원, ▲17,000원, 2.4%이 4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4.2% 오른 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업체다. 아연·납 등 비철금속 제·정련이 핵심 사업이며, 이 과정에서 생산된 부산물을 재처리해 금·은 등 귀금속과 희귀금속을 추출한다. 지난 3분기 기준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부문 매출액에서 아연의 비중이 35%, 납이 15%가량을이며 은과 금이 각각 35%, 5%다.

전날 국제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아연과 납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각각 1.8%, 1.6%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귀금속 선물 가격도 은 0.8%, 금 0.5% 오른 채로 거래를 마감, 3일 연속 상승했다. 이들의 시세 변동은 고려아연의 재고가치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고려아연, 적정주가 수준.. '매수 보류'

X-Ray로 측정한 고려아연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현재 15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428위로 상위 20% 해당하는 성적이다. 사업독점력과 이익성장률, 재무안전성이 골고루 갖춰진 고성장주로 분류되지만 고평가된 주가가 투자매력을 저하시킨 경우다. 이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종합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