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일본의 원전 폐쇄정책으로 국내 원전기술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4.4%, 대우건설3,960원, ▼-55원, -1.37%은 3.3% 오른 상태다. 한전KPS40,600원, ▼-2,550원, -5.91%, 한전기술68,400원, ▼-4,400원, -6.04%, 조광ILI732원, 0원, 0%, 하이록코리아25,400원, ▼-150원, -0.59%, 우리기술2,440원, ▼-180원, -6.87%도 2~4% 상승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원전 수명을 40년으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2050년까지 일본의 모든 원전이 폐쇄될 전망이다. 일본은 현재 총 51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세계 원전 점유율은 11.8%에 달하는 전통적인 ‘원전 강국’이다. 미국·중국· 프랑스 등 주요 원전 국가들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일본의 이번 폐쇄정책으로 국내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 원전 업계는 그간 동남아, 중동 등 신흥경제권에서 치열한 경쟁 관계였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원전의 대체재인 화력발전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중요도는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협상이 타결된 것을 계기로 국내 업계의 세계 원전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