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정부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낸드플래시 공장 설립을 허가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유진테크36,350원, ▼-1,500원, -3.96%는 전날보다 9.4%, DMS5,870원, ▼-30원, -0.51%는 7.1% 오른 상태다. 참엔지니어링384원, ▼-6원, -1.54%, 국제엘렉트릭, 로체시스템즈16,400원, ▲410원, 2.56%도 2~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전날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국가핵심기술 수출신고'를 최종 수리했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디지털기기의 필수 부품으로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초미세공정인 10나노급 낸드를 올해 세계 최초로 양산, 2013년 완공될 중국 공장의 주력모델로 채택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반도체 생산이 국가핵심기술인 만큼 삼성전자의 중국 낸드플래시 공장에서 지속적인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불법적인 기술유출을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5년까지 낸드플래시 세계시장 규모가 35억4000만달러(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중국 시장의 비중은 50%를 웃돌며 급성장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