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오뚜기가 이틀 연속 급등하는 가운데, 오뚜기 자회사도 덩달아 오름세다. 조흥176,000원, ▼-1,800원, -1.01%은 8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14.6%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흥은 피자와 제과류에 들어가는 치즈와 이스트(효모) 제조업체다. 두 품목은 국내에서 전량 소비되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20%, 30%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치즈의 경우 대부분 국내 피자 대리점으로 납품되며 조흥의 매출액에서 70%를 차지하는 효자 상품이다. 이스트는 시중 제과점에 공급되며 매출액의 30%가량을 커버하고 있다.

조흥은 지난 11월 22일 신규품목 제조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해 공장 증설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치즈와 제과원료의 수요는 입맛의 서구화와 외식산업의 성장으로 2000년대 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에도 86억원을(자기자본 대비 10.61%)를 들여 공장을 증설했으나 현재 공장가동률 평균치는 94%로 이미 ‘풀가동’ 상태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