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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루멘스, 투자 매력도 '반짝반짝'

[아이투자 이래학] 이달부터 LED 가로등이 단계적으로 설치됨에 따라 관련 업체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에너지관리공단은 ‘가로등에 대한 LED 조명 도입 및 교체 사업’이 UN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말 UN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70만개의 가로등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LG이노텍과 함께 대표적인 LED 업체인 루멘스1,217원, ▲2원, 0.16%의 투자매력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LED TV와 동반 성장 = 루멘스는 LED TV 백라이트유닛(BLU)과 LED 조명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BLU란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빛을 낼 수 있도록 뒤쪽에서 빛을 비춰주는 광원을 말한다. 즉, BLU는 스스로 빛을 낼 수 없는 LCD 및 LED TV의 필수부품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루멘스의 제품 별 매출 비중은 TV BLU 75%, LED 조명 12%, 모니터 BLU 5% 등 이다.



이 회사는 삼성LED와 함께 삼성전자 VD 사업부에 TV BLU를 공급한다. 최근 삼성전자의 LED TV 출하가 지속되면서 루멘스의 TV BLU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LED TV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4분기 중 생산라인을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루멘스의 TV BLU 부문 실적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차별화된 사업구조로 영업이익률 유지 = 루멘스는 제품의 원재료인 LED칩 생산을 대만에 위탁한다. 비용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타 경쟁사 대비 견조한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 지난 2010년 LED 공급 과잉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LED 산업은 불황을 맞았다. 당시 대부분의 LED 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고전한 반면 루멘스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이익을 지켜냈다.



◇ 신성장 동력, LED 조명 사업 = 루멘스의 LED 조명 사업도 긍정적이다. 지난 6월 정부는 2020년까지 국가 전체의 60%, 공공기관의 100%를 LED 조명으로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정책에 힘입어 루멘스는 LED 조명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멘스의 계열사인 LED 조명 전문기업 엘이디라이텍(지분율 14.6%)은 생산 능력 확장을 통해 조명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지난 9월 27일 한맥투자증권은 "루멘스의 주요 조명용 LED 제품은 기존 건물용 조명과 자동차용 리어 등 및 DRL(Daytime Running Lamp), 가전제품용 인테리어 등이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284억원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10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보너스' = 루멘스의 현금흐름은 양호한 수준이다. 2010년 4분기부터 영업활동현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투자 및 재무활동현금은 유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이며 투자활동현금흐름과 재무활동현금흐름이 (-) 값을 가지면 성숙기 산업에 진입한 기업으로 판단한다. 또한 해당 기업은 안정적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 투자 매력, '적극 매수 검토' = 그렇다면 루멘스의 투자 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X-Ray 분석에 따르면 루멘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4위로 상위 2%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5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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