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이엠넷2,675원, ▲5원, 0.19%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25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이엠넷은 시초가 대비 하한가(14.7%)로 떨어진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6400원)보다 78% 높은 1만1400원이었지만 주가는 줄곧 하락 상태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5(2.67%) 하락한 476.2를 기록 중이다.

엠넷은 국내 1위 온라인 광고대행업체다. 2000년 설립된 이래 3만8000여개 업체를 광고주로 확보한 상태로 종합광고대행사 기준 10위권이다. 국내 광고시장에서 온라인 광고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엠넷이 최근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의 6배인 일본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모바일 광고가 상품 시장뿐 아니라 지역기반 시장에서도 성장 추세”라며 “이엠넷이 대구, 부산 등 지방 중소형 광고주로도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