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이동통신 3사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통신장비업체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유비쿼스12,630원, ▲30원, 0.24%가 8.9%, 이노와이어리스15,950원, ▼-220원, -1.36%기 4.2% 오른 상태다. 대덕전자19,110원, ▼-270원, -1.39%와 이수페타시스35,750원, ▼-1,000원, -2.72%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날 방송통신위원회가 KT의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하면서 이통사들의 LTE 확대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KT는 2G 주파수를 4G 서비스 대역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기존 2G 사용자들의 반발로 최근까지 2G 서비스 중단을 미뤄왔다. 그 결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LTE 시장에서 한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KT는 12월 8일 자정을 기해 2G 서비스를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종전 주파수는 LTE 서비스를 위한 대역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KT의 LTE 경쟁 가세로 중계기, 안테나, 스위치 등 통신네트워크 업체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