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신흥기계의 높은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6.2% 오른 1만8650원이다. 같은 시간 신흥기계가 편입된 코스닥 기계장비 업종지수도 1.6% 상승세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흥기계는 국내 1위 자동화물류 시스템업체다. 기업의 물류창고와 공정을 자동화하는 부문으로 과거 일본과 유럽업체들이 독점하던 시장이었다. 신영증권이 추산한 신흥기계의 최근 4년 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51.6%로 동 업종에서도 두드러지는 수준이다. 내년 추정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207억원, 118억원으로 이는 올해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신흥기계는 2007년부터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신흥개발국의 상위권업체들을 대상으로 자동화물류 시스템을 공급해왔다. 신영증권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임금과 토지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 자동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흥기계가 2012년 인도에 현지공장을 증설하는 만큼 신흥국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