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세계 2위 타이어업체 미쉐린이 아시아지역 중국 업체들을 제휴 파트너로 물망에 올린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넥센타이어7,270원, ▼-30원, -0.41%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14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4.6% 떨어진 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언론에 따르면 미쉐린은 중국 5위 타이어업체 더블코인홀딩스와 합작사를 설립,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내에서 1500만본(타이어 단위) 수준의 증산을 추진, 여기에 향후 7500만유로(115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미쉐린이 현재 항저우종체러버를 비롯해 중국 1위~4위 타이어업체들과 추가적인 협력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미쉐린은 국내 타이어업계와는 껄끄러워진 관계다. 이 회사는 이달 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42,350원, ▼-700원, -1.63%의 지분 9.98%를 전략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쉐린이 2006년부터 한국타이어의 지분을 보유한 이래 눈에 띄는 제휴 성과는 없었다. 한편 증권가에선 한 동안 넥센타이어와 미쉐린의 합작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양사의 제휴를 둘러싼 논의는 현재 진전이 없는 상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