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한국카본11,240원, ▼-80원, -0.71%이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확대와 수송 선박 발주량 증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카본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3% 오른 4350원이다.

한국카본은 LNG의 저장과 수송에 필요한 LNG 단열패널을 제조하는 업체다. LNG를 초저온(영하 163도) 상태로 보관하기 위한 필수자재인 유리섬유 보강 폴리우레탄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두루 생산할 수 있으며 국내 경쟁업체 두 곳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LNG 시장은 전년 대비 21.2% 성장, 평년의 7%대를 크게 웃돌았다. 신영증권은 "청정에너지의 사용량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LNG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선박 기자재업체들 중에서도 한국카본에 LNG 수송선 발주량 증가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공급과잉 탓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조선 발주량 회복세에도 좀처럼 실적이 늘지 않았다”며 “2007년 LNG 시장 불황으로 한국카본을 비롯한 이 분야 기자재 업체들이 당시 시설투자를 중단한 결과, 공급과잉 우려도 적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