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10월 의류판매가 저조한 가운데 백화점 3사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8분 현재 롯데쇼핑54,400원, ▲800원, 1.49%은 3.8%, 현대백화점49,200원, ▲200원, 0.41%은 3.2% 하락 중이다. 신세계132,600원, ▼-900원, -0.67%도 1.5% 떨어진 상태다.

같은 시간 이들의 매수창구 상위는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차지하고 있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0월 백화점의 주력 품목인 여성정장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여성정장은 백화점 매출에서 11%가량을 차지한다. 이는 지난달 서울의 평균기온이 13도로 예년보다 4년가량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4분기 사이 백화점의 의류는 대부분 겨울 신상품으로 대체되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하복보다 판매단가가 높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0월 매출 신장률은 지난 8월 10.1%에서 10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주요 백화점들의 처지도 비슷한 상황이다.